지방문예회관 우수공연 4개 작품 유치
지방문예회관 우수공연 4개 작품 유치
  • 김영수 기자
  • 승인 2008.02.04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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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염쟁이 유씨’ ‘변’ ‘꽃별콘서트’ 창작 뮤지컬 ‘달고나’
국내 창작뮤지컬중 처음으로 일본에 수출되는 뮤지컬 ‘달고나’, 지난 2006년 서울연극제에서 관객 평가단이 선택한 인기상을 받은 ‘염쟁이 유씨’, 춘향전을 모티브로 현대화시킨 연극‘변’ 퓨전국악으로 한류 열풍을 일으킨 ‘꽃별콘서트’가 올해 울산에서 공연된다.

이는 울산 문화예술회관과 북구문화예술회관이 지방문예회관의 운영을 활성화하고 지역주민의 문화향유권 확대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지방문예회관 우수 공연 프로그램’중 4개 작품을 유치한 데 따른 것이다.

북구문화예술회관은 연극 ‘염쟁이 유씨’ 연극‘변’ ‘꽃별콘서트’ 3작품을 배정 받았다.

‘염쟁이 유씨’는 소박하고 진솔한 염쟁이의 삶을 유쾌하게 표현한 작품으로 민족광대상을 움켜쥔 배우 ‘유순웅’이 1인 15역을 도맡아 하는 연극이다.

낯선 이웃의 죽음 앞에서도 고인의 명복을 빌던 우리네 삶의 미덕처럼, 망자를 위해 곡을 하고, 상주를 위해 상가집을 떠들썩하게 하던 모습이 연극 속에 자연스럽게 우러난다.

전통의 장례문화를 소재로 죽음을 통해서 삶을 바라보며,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일까?’에 대한 물음과 답을 통해 삶의 진정성과 소중함을 감동적으로 작품이다 .

‘변’은 춘향전중 ‘열녀춘향수절가’와 ‘남원고사’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변형시켜 재구성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아전과 기생이라는 원전의 주변인물들이 중심인물이 돼 극의 흐름을 이끌어나가는 기묘하고 괴상한 그로테스크 코메디이다. 변은 변라도, 변상도 두 팀으로 공연한다. 변라도와 변상도는 전라도와 경상도를 일컫는 것으로 한국사회에 지역감정이라는 문제를 연극을 통해 표현 하고자 했다.

‘꽃별 콘서트’는 새로운 국악 세대의 해금연주자라는 평을 받고 있는 이꽃별씨가 전통 음악의 고전적인 스타일 위에 재즈 클래식 민요 동요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는 공연이다.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창작 뮤지컬 ‘달고나’ 1작품을 유치했다.

창작뮤지컬 ‘달고나’는 뮤지컬 넘버가 모두 우리의 가요로만 구성되어 있는 가요 뮤지컬의 형식을 갖고 있다. 7080세대에게는 지난 시절의 꿈과 열정, 추억을 되살리고, 현재의 젊은층에게는 답답하고 지루하게만 느껴지는 어른 세대의 지난 날들을 흥미롭게 풀어내는 작품이다.

복권기금의 지원으로 지난 2004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문화회관 우수 기획공연 지원’사업은 우수한 작품을 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공연 일정은 오는 13일까지 해당 문화예술회관과 공연 단체 간의 협의후 결정된다.

/ 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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