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혁신도시 거주민들, 쇼핑몰보다는 여전히 백화점 원해
중구 혁신도시 거주민들, 쇼핑몰보다는 여전히 백화점 원해
  • 이상길
  • 승인 2022.11.30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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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쇼핑몰 만족” 16.1%

울산시 중구 혁신도시 거주민들은 신세계가 건립을 추진 중인 복합쇼핑몰보다는 여전히 백화점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울산시가 지난 29일 개최한 ‘울산혁신도시 정주여건 보완방안 조사 및 연구’ 중간보고회에서 확인됐다.

연구를 수행한 울산연구원은 이날 현재의 혁신도시 정주 여건을 조사하기 위해 현장면접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 18일부터 11월 18일까지 이전공공기관 직원 300명, 거주민 410명 등 총 71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가장 눈길을 끌었던 건 신세계가 현재 추진 중인 복합쇼핑몰에 대한 거주민들의 인식. 하지만 총 전체 710명 중 고작 16.1% 정도가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반면 가장 미흡한 편의서비스로는 백화점·대형마트(47%)를 지목해 여전히 신세계가 백화점을 설립해주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신세계는 지난 2013년 우정혁신도시 특별상업지 2만4천㎡를 555억원에 매입해 2019년까지 백화점을 건립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차일피일 미루다 지난해 지역 여론으로부터 질타가 가해지자 사업을 변경, 현재는 쇼핑몰과 오피스텔 등을 포함한 최고 83층 규모의 복합시설 건립을 추진 중이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혁신도시 거주민들은 ‘주거환경(73.6점)’에서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반대로 ‘여가활동(61.9점)’은 가장 낮았다. 또 주거환경에선 ‘주거지역 청결도(76,4점)’가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반면 ‘집 주변의 소음정도(69.6점)’는 가장 낮았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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