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비탈면 2년째 보수안해
무너진 비탈면 2년째 보수안해
  • 김영호 기자
  • 승인 2009.07.1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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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면 쌍용하나빌리지 추가 붕괴 우려
울산 울주군 청량면 쌍용하나빌리지 아파트의 무너진 절개지를 2년째 보강하지 못해 주민들은 불안한 장마철을 보내고 있다.

15일 울주군 청량면 산정리 755 쌍용하나빌리지 아파트. 이 아파트 305동 ~306동까지 150m는 산을 깎은 수직절벽이다. 2년전 장마때 여러곳이 무너졌으나 아직 보강공사를 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사면 쪽의 인도는 낙석 위험으로 폐쇄됐으며 일부 도로도 출입이 금지돼 있으나 아직까지 별다른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이 아파트 주민 이모씨는 “지난 1월부터 군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군에서는 복구비원을 할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군은 아파트 사업자가 공사를 잘못했기 때문에 발생된 것이어서 법적으로 지원할 방도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또 다른 주민은 “비탈면 각도가 가파른 데도 준공허가를 내준 군청에도 책임이 있다”며 “정확히 책임소재를 가려 해결책을 찾아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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