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 행감]“중구 관급공사 철저한 관리 감독 선행돼야”
[중구의회 행감]“중구 관급공사 철저한 관리 감독 선행돼야”
  • 정세영
  • 승인 2022.11.29 22: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구보훈회관 등 하자보수 잇따라… 보건소 홍보물품 관리도 지적
왼쪽부터 중구의회 복지건설위원회 박경흠 의원, 행정자치위원회 홍영진 의원, 행정자치위원회 정재환 의원.
왼쪽부터 중구의회 복지건설위원회 박경흠 의원, 행정자치위원회 홍영진 의원, 행정자치위원회 정재환 의원.

 

울산 중구의회가 29일 행정지원국과 안전도시국 소관 업무에 대해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 가운데 관급공사 부실공사와 보건소 홍보물품 체계적 관리 등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먼저 복지건설위원회 박경흠 의원은 부실시공 근절을 위해 관급공사의 책임 있는 관리감독을 주문했다.

박 의원은 “중구보훈회관과 동백시니어센터 등은 최근 준공 1~2년 사이 하자보수가 잇따르고 있다”며 “공사 진행과정에서 관리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보다 철저한 관리감독이 선행돼야 하자 보수발생의 빈도를 줄여 불필요한 예산낭비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행정자치위원회 홍영진 의원은 보건소 홍보물품의 체계적 관리와 계획성 있는 전략 마련을 주문했다.

홍 의원에 따르면 보건소는 최근 4년간 3천400여만원의 예산으로 칫솔세트와 마스크 등 다양한 홍보물품을 구입해 각종 건강관련 교육 및 캠페인, 프로그램 활동 등에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품목은 지급 대상이 명확하지 않거나 상황이나 대상에 맞지 않게 홍보물품이 전달되는 사례가 있어 관리 소홀의 문제가 제기됐다.

홍 의원은 “장바구니가 아동센터 아이들에게 지급되거나 거리캠페인 참여자에게 1천만원 상당의 물품이 일괄 전달되는 경우도 있었다”며 “연초에 홍보계획을 수립하고 적절한 홍보물을 구입해 제작·배포까지 이뤄지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행정자치위원회 정재환 의원은 중구가 정보공개청구 민원에 대해 지나치게 과도한 잣대로 비공개 처리하는 경향이 높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정 의원은 “최근 1년간 중구가 비공개 처리한 30건의 내용을 분석한 결과 과도한 잣대로 처리한 내용이 많다”며 “특히 보건소의 제약회사별 원외처방내역이나 월별 약품처방 내역은 이미 타 자치단체에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는 내용임에도 유독 중구만 비공개 처리하는 등 적절치 않다. 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통해 비공개 사유를 명확히 하고 경직된 정보공개민원을 완화해 나가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세영 기자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