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일부 단체 등 교육예산 심의방향 거론 우려 표명
시의회, 일부 단체 등 교육예산 심의방향 거론 우려 표명
  • 정재환
  • 승인 2022.11.24 20: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양한 의견에 충분히 숙고할 예정”
울산시의회가 일부 교육·시민단체와 학부모들이 교육예산안 심의 방향을 거론하는데 대한 우려를 표했다.

강대길 의원은 24일 교육위 예산심사에 앞서 “주민을 대표하는 대의기관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다양한 의견에 대해서는 충분히 숙고할 예정”이라며 “울산 교육발전을 위해 교육청과 함께 조력하고 소통하며 더 나은 대안 마련과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환경복지위원회 = 손명희 의원은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사업과 금연 서비스 사업 예산이 감액 편성됐다”면서 “성인병예방관리사업은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야 할 필요가 있는 만큼 향후 예산편성 시 감액되지 않고 추진될 수 있도록 신경써 줄 것”을 요구했다.

이영해 위원장은 “미등록 외국인근로자 의료비 지원 예산을 삭감편성한 것은공론화가 필요하다”며 “불법체류자인 것이 시민들에게 인식이 돼야 하고 삭감편성한 것에 대해 모두가 동의할 수 있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방인섭 의원은 “이태원 참사로 자동심장충격기 보급지원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다”면서 “신규보급은 물론 유지관리와 점검도 소홀하지 않게 해 위급상황시 이용에 애로가 없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수일 의원은 “소아응급환자 24시간 진료체계 구축을 신규사업으로 편성한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며 “소아환자진료 의사 인력 확보가 중요한 만큼 관심을 갖고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산업건설위원회 = 홍유준 의원은 “김두겸 시장이 부유식 해상풍력은 시기상조라며 공식적으로 늦추도록 하겠다고 밝혔는데, 부유식 해상풍력 종합지원 콤플렉스 조성사업 예산이 신규편성됐다”며 “사업을 재검토해 추진여부 등 확실하게 사업방향을 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수종 의원은 “원천기술 상용화 플랫폼 구축사업이 신규사업으로 예산을 편성했다”며 “처음부터 구체적으로 사업계획을 세워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백현조 의원은 “수소트럭 관련 시비 미확보로 국비를 반납했는데, 수소트럭 수요를 잘 분석해 국비가 최소한으로 반납되도록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김종훈 의원은 도심항공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 예비타당성 조사 사업이 잘 추진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요구했다.

교육위원회 = 이성룡 의원은 평화통일교육과 인성교육 예산 편성과 관련 “학생의 올바른 인성함양 등은 교육현장에서 야기되는 사회문제 해결의 첫 걸음이므로 재정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권순용 의원은 “교육청 각 부서마다 전체적으로 연수나 회의 관련 예산이 과다하게 편성됐다”면서 “효율성을 증대할 수 있도록 조정할 것”을 건의했다.

안대룡 의원은 “특성화고 취업기능 강화 사업에 노동인권교육 예산이 편성되어 있는데, 어떤 연관성이 있느냐”며 “해당 사업 추진이 목적 달성에 부합한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강대길 의원은 “다듣영어교사 연수를 비영어권(핀란드)로 추진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단발성 연수 추진 대신 영어교육시스템을 체계적으로 바꾸는 노력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대룡 의원은 “특수교육대상자는 각별한 관심이 요구되므로 세심한 배려가 정책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재정 투자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정재환 기자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