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울산고래축제’ 3년만에 팡파르
오늘 ‘울산고래축제’ 3년만에 팡파르
  • 김원경
  • 승인 2022.10.12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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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 장생포’ 주제로 나흘간 개최수상쇼·치맥존 등 7개 테마공간 운영고래특구 올해 방문객 100만명 눈앞

13일 올해로 26회를 맞은 울산의 대표 축제인 고래축제가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막을 올린다.

울산시 남구는 이날 부터 16일까지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일원에서 2022 울산고래축제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어게인(Again) 장생포!’를 주제로 고래마당, 장생마당, 고래광장, 장생포 옛마을, 장생이 수상쇼, 장생맛집, 글로벌 치맥존 등 7개 테마공간에서 진행된다.

개막식은 13일 오후 7시 축제의 주 무대인 고래마당(장생포 야구장)에서 가수 정동원의 축하공연,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 고래 스페셜 불꽃쇼가 펼쳐진다. 고래생태체험관 앞에서는 야간 수상 퍼포먼스와 고래 점프쇼(LED공연) 등도 선보인다.

14~16일에는 고래 퍼레이드, 뮤지컬 갈라쇼, 수상 퍼포먼스, 장생포 열린음악회, 가족 뮤지컬 ‘피터팬’, 거리 퍼포먼스 등이 진행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1천여 명이 함께 하는 대규모 고래 퍼레이드. 15일 오후 4시부터 2시간 동안 주민과 기업체, 전문 공연팀 등 1천여 명이 장생포 문화창고에서 울산지방해양수산청까지 약 1.7km을 행진하며 다양한 퍼포먼스를 펼친다.

15일 오후 7시 장생포 열린음악회에는 소찬휘, 나태주, 서문탁, 노브레인이 출연한다.

축제 기간 장생마당(고래생태체험관 앞)에서는 장생이 수상쇼가 매일 선보인다. 플라이보드를 활용한 화려한 수상 퍼포먼스와 해양경찰 구조정의 물대포쇼를 관람할 수 있다.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장생맛집은 장생포 야구장 앞 공영주차장에 마련되며, 고래바다여행선 선착장 옆에서는 글로벌 치맥존이 운영된다.

우리동네 명물내기, 고래 스트리트댄스 경연대회, 고래가요제, 고래 라이브 노래방 등 다양한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장생포 문화창고에서는 고래축제 기념 특별전시로 백남준 판화전과 석창우 화백 특별전이 열리며, 장생포 옛마을에서는 추억의 불량식품을 맛보며 70년대 장생포 마을을 둘러볼 수 있다.

주차장은 미포조선 부설주차장 2천680면이 마련돼 있으며 장생포초등학교, 새미골, 도시관리공단 주차장 등에도 주차 가능하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3년 만에 다시 열리는 울산고래축제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과 방문객들을 보듬어 주는 힐링의 장이자 모두 함께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9월 기준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유료시설 7곳에는 87만7천여명이 다녀갔다. 남구도시관리공단은 연휴 및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2022 울산고래축제 등으로 이달 중 방문객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100만번째 방문객에는 호텔 무료 숙박권 1매와 장생이 허그인형 등 기념품 10종을 증정할 계획이다.

김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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