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체전 이뤄 울산에 새 역사”
“성공체전 이뤄 울산에 새 역사”
  • 이상길
  • 승인 2022.09.14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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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시장, 최종 준비상황 브리핑
전국체전 내달 7~13일 개최
성화 봉송 주자 627명 참여
경기장 점검, 방역대책 수립
선수단 차량 지원·숙소 확보
김두겸 울산시장이 14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오는 10월에 열리는 제103회 전국(장애인)체전 최종 준비상황을 발표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김두겸 울산시장이 14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오는 10월에 열리는 제103회 전국(장애인)체전 최종 준비상황을 발표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울산시가 10월 열리는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모든 준비를 마쳤다.

김두겸 시장은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전국·장애인 체전을 앞두고 14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종 준비상황을 브리핑했다.

김 시장은 이날 개·폐회식, 성화 봉송, 경기장 개보수, 안전과 코로나19 방역 대책, 교통·숙박·주차 대책, 문화행사 등 전반적인 대회 준비 상황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먼저 울산 전국·장애인 체전의 비전을 ‘생태정원도시 울산에서 하나 되는 대한민국’으로 정했다. 개·폐회식 행사는 전국체전이 ‘솟아라 울산’을, 장애인체전이 ‘울산, 정원으로의 초대’를 각각 대주제로 정해졌다.

전국체전 개회식은 10월 7일 오후 6시 30분, 폐회식은 같은 달 13일 오후 6시에 각각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장애인체전은 개회식이 10월 19일 오후 6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폐회식은 24일 오후 4시 동천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성화 봉송에는 총 627명의 주자가 나선다.

시는 오는 30일 구·군 특별 채화를 진행하고, 10월 3일 강화도 마니산과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각각 성화를 채화한다.

각각 채화된 성화는 10월 4일 울산시청 마당에서 하나로 모으는 ‘합화’ 과정을 거친 뒤, 10월 6일까지 울산지역 145개 구간 224.1㎞를 돌며 봉송된다.

울산 대표 캐릭터인 ‘울산 큰애기’, 외고산 옹기마을의 옹기장인, 수소자동차 등이 이색 봉송 주자로 나선다. 울산의 명소인 간절곶, 울산대공원, 울산대교 전망대 등에서도 봉송이 이어질 예정이다.

경기장 개보수도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양대 체전이 열릴 경기장은 총 115곳이며, 이중 개보수가 필요한 경기장은 44곳으로 파악됐다.

시는 43곳에 대한 개보수를 끝냈고, 나머지 1곳인 울산종합운동장에 대한 공사를 현재 마무리 중이다. 안전한 체전 진행을 위해 시는 1차로 시설을 전수 점검한 뒤, 현재 민간전문가와 합동으로 2차 점검을 진행 중이다.

종합운동장에는 안전 디자인을 적용해 관람객 안전을 도모했고, 4개 안전 분야 공공기관들과 공동협력 업무 협약도 체결했다.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경기장별로 방역 대책을 수립하고, 체전 기간 575명으로 구성된 115개 방역기동반과 12개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대회 참가 선수단의 이동 편의를 위해 전국체전에 출전한 각 시·도 선수단에 버스 2대, 렌터카 2대, 택시 5대를 지원하기로 했다.

장애인체전은 시·도별로 버스 2대, 렌터카 2대, 택시 3대를 지원한다. 숙박 시설은 현재 709곳, 2만600여 개 객실을 확보했다.

시·도별 선수단과 해외동포 선수단은 시·도나 국가 단위로 숙소를 예약할 수 있다.

문화행사로는 체전 기간에 함께 펼쳐지는 울산문화축전(10월 7~13일), 대한민국 예술축전(14~16일), 울산고래축제(13~16일) 등 울산을 대표하는 행사와 연계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한편 울산전국체전은 10월 7~13일 열리며, 약 3만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49개(정식 46개, 시범 3개) 종목에서 경쟁을 펼친다. 이어 19~24일 열리는 장애인체전은 선수단 9천여 명이 참가해 31개(정식 29개, 시범 2개) 종목이 진행된다.

김두겸 시장은 “울산이 공업지구로 지정된 지 60주년이 되는 해에 성공 체전이라는 자랑스러운 역사를 쓰고자 한다”라면서 “선수단은 목표하는 성과를 내고, 방문객은 코로나19로 응축된 마음을 풀 수 있는 대회가 되도록 대회 준비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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