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고도화학(주) 정석관 대표
[인터뷰] 고도화학(주) 정석관 대표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02.03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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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전만이 기업을 살린다”
▲ 정석관 대표.
“새로운 도전만이 미래를 보장한다”

정석관 대표(48)의 이같은 경영방침에는 변화와 혁신을 통한 가치경영이 기업의 성장동력이며 이를 통해 형성된 이익은 구성원들의 몫이라는 그의 마인드가가 함축돼 있다.

분야를 막론하고 미래를 향한 ‘개척자’ 정신을 발휘하면 '수익과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말하는 정 대표는 창립 이래 공격적 영업방식으로 해병대 출신 CEO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회사를 일궈왔다.

지난 1991년 고도화학을 창립하면서 정밀화학분야에 처음 입문했지만 고체 황산알루미늄 냉각 시스템 자동화라는 획기적인 설비를 도입해 자연냉각방식에 머물러 있던 기존 업체를 무력화시켰다. 액체 분야에 있어서도 영업사원들과 함께 뛰며 우수한 상품과 저렴한 가격으로 공격적 마케팅을 펼쳐 시장 확대에 가속도를 붙였다.

이를 통해 창립 4년만인 지난 1995년 회사의 수익이 가시화되자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고집스런 신제품 개발을 추진하며 새로운 시장에 대처했다.

회사는 균주를 투입해서 폐수를 처리하는 새로운 방식과 상수도 분야 고기능성 응집제인 폴리수산화염화황산알루미늄 제조방법을 개발해 지난 2005년과 2007년 각각 특허 등록하고 시장화도 준비하고 있다.

정 대표가 후퇴 없는 전진을 이어온 것은 경영자인 자신이 기획한 큰 그림을 바탕으로 개별 조직을 이끌어온 책임 실무가 뒷받침 됐기 때문이다.

전직원에게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는 ‘팔방미인’ 의 자세를 요청하는 정 대표는 근로복지 향상을 통해 돌려주는 경영이 이 같은 인재를 양성하고 이는 다시 회사의 수익창출로 되돌아온다고 말한다.

그는 매년 7%의 임금인상과 300% 성과급을 지급하는 것은 물론 IMF때도 200%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이는 자연스러운 노사협력과 매출향상으로 이어져 사업초기 2억원의 매출로 출발한 회사는 올해 152억원의 목표 달성을 앞두게 됐다.

사원복지는 물론 지역사회 공헌에도 앞장서는 정 대표는 현재 대한적십자사울산지사 봉사회 남구지구협의회장, 해병전우회 울산광역시연합회장, 울산광역시 역도연맹 회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

/ 글 하주화·사진 정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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