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보증사업, 위기 극복 계기 되길
특례보증사업, 위기 극복 계기 되길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22.08.11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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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시대를 맞아 자금력이 부족한 울산지역 신혼부부 소상공인을 위한 특례보증제도가 실시된다.

울산신용보증재단은 전국 17개 시·도 지역신용보증재단 중 처음으로 ‘내 생애 첫 번째 맞춤형 특례보증’을 통해 100억원의 보증지원을 11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울산신용보증재단에 따르면 울산지역 전체 소상공인 중 약 42% 수준으로, 나머지 58%의 소상공인은 보증제도를 알지 못하는 등의 이유로 보증수혜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번 특례보증을 통해 보증제도를 알지 못해 소외받아 왔던 영세 소상공인을 발굴해 보증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보증 수혜기업의 저변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보증 지원 대상자는 보증재단의 보증서대출 이용 이력이 없는 울산지역 소기업·소상공인으로 생애주기 별로 ‘생애 초년기’와 ‘생애 중·장년기’으로 나눠 지원한다.

보증료 감면도 실시한다. 이번 특례보증의 보증료율은 0.7%로 통상 보증료율이 1%인 것을 감안할 때 30% 저렴하게 책정돼 보증 수혜 소상공인의 보증료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특례보증의 취급은행으로 경남은행과 하나은행이 참여하기로 했다. 재단과 두 은행과은 특별협약 체결을 통해 시중금리 보다 낮은 우대금리를 적용해 보증 수혜 소상공인의 이자부담을 경감해 준다고 한다.

이번 사업에서 신혼부부 사업자에 대한 특별지원은 젊은층의 인구유입과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의미다. 특히 울산지역 소상공인 10명 가운데 6명 정도가 보증제도를 알지 못해 보증 수혜기업의 저변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특례보증 사업이 소상공인들의 코로나19와 경기침체 등 위기 극복과 울산경제를 되살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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