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적대는 언양장터 소통 대책없나
북적대는 언양장터 소통 대책없나
  • 김영호 기자
  • 승인 2008.02.03 19: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내판 없고 주차장 관리 안돼 이용객 불편 가중
울산시 울주군 언양장이 서는 날이면 많은 이용객이 몰리고 있으나 인근 주차장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혼란과 불편을 겪고 있다.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남부리 시장 일대에는 5일장(2, 7일자)이 들어서고 있지만 제대로 된 주차시설이 없어 인근 도로와 강변에 마련된 공터를 주차장으로 이용하고 있지만 책임 있는 관리자가 없는데다 안내판도 없어 차량 출입에 혼란을 겪어 진출입 시 접촉사고까지 일어나 일대 도로의 교통마비를 부추기고 있다.

지난 2일에도 장이 들어섰지만 주차장을 들어가려는 차량과 주차장을 빠져나오려는 차량들이 뒤섞여 극심한 교통체증을 일으키며 이용객들이 원성을 샀다.

그러나 이를 관리하거나 주차장과 통행로를 안내해 주는 관리인도 없는데다 안내표지판 조차 없어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날 이곳을 찾은 이모(42, 울주군 언양읍 봉계리)씨는 “막무가내 주차로 차량을 빼낼 수 없어 3시간째 기다리고 있다”고 분통을 터트리며 “언양장은 옛날부터 전국에서 유명한 장인데 이로인해 장의 명성에 먹칠할까 걱정”이라고 안타까워 했다.

언양장은 가지산과 신불산 등 영남 알프스에 산행을 끝내고 돌아가는 인근의 부산, 경주, 양산, 밀양 등지에서 꼭 한 번씩 찾는 곳으로 이용객들은 울산시나 울주군 차원의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언양장은 1955년 10월부터는 남부리 336-87, 338-72, 338-20, 338-23 번지 일대에서 30년간 한 자리를 지켜온 언양매일대장간과 1등급 소들이 모여드는 우시장으로 유명해 장날마다 성시를 이룬다. / 김영호 기자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