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국가산단에 복합문화센터 들어선다
울산 국가산단에 복합문화센터 들어선다
  • 이상길
  • 승인 2022.06.23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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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공모 선정 3년간 50억 투입미포·온산산단 내부 유휴부지 활용지상 3층 연면적 1천200㎡ 규모로미술관·책방·휴게실·정원 등 조성

울산 국가산업단지에 근로자들의 휴식을 위한 복합문화센터가 들어선다.

울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2022년 산업단지 환경조성 공모사업에 응모해 ‘울산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3년간 50억원(국비 27억원)을 투입해 미포·온산 산업단지 내 울산테크노파크 종합비즈니스센터 옆 유휴 부지를 활용해 문화·복지·편의 기능이 어우러진 지상 3층, 연면적 1천200㎡ 규모의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사업 신청에 앞서 시는 산업단지 입주 기업체 및 근로자를 대상으로 문화·복지·편의 시설에 대한 수요조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근로자 및 시민을 위한 맞춤형 지원시설을 갖춰 나갈 예정이다.

1층에는 여가·편의를 위한 문화예술작품관, 휴게공간, 카페, 편의점이 들어설 예정이다.

2층에는 동아리실, 미디어존, 열린책방, 예술아카데미 등 문화시설이, 3층은 복지와 건강을 위한 휴게 공용공간, 운동시설 및 기숙사와 같은 생활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또 옥외공간을 활용해 야외 체육시설 및 녹색 정원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조성된 지 40년에 이른 울산국가산단에는 근로자를 위한 문화·복지·편의 시설 확충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근로환경 개선 및 청년 근로자 유입 기대 등 산업단지의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

울산테크노파크 권수용 원장은 “이번 사업으로 근로자, 입주기업, 지역주민을 아우르는 복합문화 공유공간으로서 지역공동체 허브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근로환경 개선 및 청년 근로자 유입 기대 등 산업단지 활성화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시는 복합문화센터 외에도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하는 ‘2022년 산업단지 환경조성 통합 공모사업’에서 ‘활력 있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 사업’도 선정됐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20억원(국비 10억원)을 투입해 효문지구 내 연암천 일원 산성로와 효암로에 보행 환경 개선, 상징 조형물 설치, 옹벽 및 담장 개선, 쉼터 설치, 폐쇄회로(CC)TV 정비, 보안등 설치 등을 하는 것이다. 올해 착공해 2024년 준공 예정이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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