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축구단 ‘스폰서데이’ 효과 톡톡
울산시민축구단 ‘스폰서데이’ 효과 톡톡
  • 정인준
  • 승인 2022.06.23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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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울산시민축구단 홈경기를 찾은 관중들이 (주)무학 스폰서데이를 즐기고 있다. 이날 경기는 올해 홈경기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지난 18일 울산시민축구단 홈경기를 찾은 관중들이 (주)무학 스폰서데이를 즐기고 있다. 이날 경기는 올해 홈경기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K3 홈경기서 ‘무학 좋은데이’ 응모권 추첨 등 관람객 호평

울산시민축구단이 스폰서데이를 통해 K3리그 홍보·마케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관중에게 경기와 함께 즐거움을 선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3일 울산시민축구단은 홈경기 스폰서데이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심도가 떨어지는 K3리그에서 스폰서데이를 개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만,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팬서비스 차원에서 스폰서데이를 적극 활용할 계획인 것이다.

시민축구단에 따르면 지난 18일 대전한국철도와의 17라운드 홈경기에서 ‘무학 좋은데이’ 스폰서데이를 개최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이날 동천종합경기장을 찾은 관중은 679명으로 이번 시즌 홈경기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이는 홈경기 평균 관중기록의 2배에 가까운 관중몰이다.

이날 경기 전 W석 인근에는 무학 좋은데이 차량과 부스가 마련됐다. 팬들은 이곳에서 생수와 본인의 이름이 프린트된 좋은데이 스티커를 받은 뒤, 입장 시 좋은데이 부채를 수령해 한여름밤의 무더위를 이겨냈다.

또 하프타임에는 전광판 좋은데이 초성 퀴즈를 통해 경품이 증정됐고, 티켓 응모권추첨으로 추가 경품 증정 이벤트도 진행됐다.

울산시민축구단은 폴라로이드 포토존, 인스타그램 직관 인증 이벤트, 경기 후 그라운드 포토타임 등 구단 자체 이벤트를 병행해 경기 외에도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울산시민축구단 써포터즈인 이경호 씨는 “울산 경기는 창단 때부터 거의 다 보러 왔는데 스폰서데이가 개최돼 경기의 재미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며 “구단과 스폰서인 무학이 상부상조해서 잘 되면, 팬들도 오늘처럼 부채와 같은 다양한 경품을 얻을 수 있어 좋다”고 밝혔다.

무학 이원목 울산지점장은 “무학은 울주군에 공장이 있고 지난 10년간 울산시축구협회를 적극적으로 후원해 오고 있다”며 “이번 스폰서데이 효과를 확인한 만큼 앞으로 후원사로서의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시민축구단은 (주)무학, 농협, 동강병원, 신라스테이 등으로 후원을 받고 있다.

울산시민축구단 관계자는 “후원사들로부터 스폰서데이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받고 있다”며 “협의를 통해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스폰서데이가 지속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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