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 울산시장 당선인, 태화강 둑 이용한 수소트램 구상
김두겸 울산시장 당선인, 태화강 둑 이용한 수소트램 구상
  • 이상길
  • 승인 2022.06.22 23:40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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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부터 울주군 언양까지 연결… 수상택시 등 태화강 다각도 활용 고민

김두겸(사진) 울산시장 당선인이 태화강 둑을 이용해 동구부터 울주군 언양까지 이어지는 수소트램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당선인은 22일 열린 시장직 인수위원회(위원장 안효대) 환경녹지 분야 시정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인수위 업무보고는 △환경국 △녹지정원국 △상수도사업본부에서 진행했다.

업무보고 후 김 당선인은 “태화강을 이용한 수소트램을 고민하고 있다”며 “특히 태화강 둑을 활용해 동구에서 울주군 언양 작천정까지 이어지는 수소트램을 운영할 경우 태화강 국가정원 등을 활용한 관광도시로서 울산의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현재 민선 7기 울산시가 태화강역에서 울산항까지 4.6㎞ 구간에 수소 트램 사업을 진행 중인 만큼 결국 김 당선인은 동구에서 울주군까지 수소트램을 더욱 확장해 수소 선도도시는 물론 태화강을 활용한 관광도시 조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지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이날 태화강 활용 방안과 관련해 “수상택시 등 다각도로 태화강 활용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또 산업폐기물 정책과 관련해선 “투명하게 처리하고, 지역주민의 동의를 구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효대 위원장은 “도시녹화 사업 시 지역적 특색, 미래 자원화 등을 고려한 수종선택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한 뒤 “맑은 물 공급을 위해서는 근원적으로 깨끗한 원수를 확보해야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인수위원과 자문위원들은 △환경교육원 설립 △산림병해충 방제 훈증관리대책 마련 △태화강 대숲 관리 △태화강 억새풀 활용 △하수관로 누수관리 및 집중조사 △숲정리 사업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인수위원회는 출범 11일차인 23일 오전 10시부터 △울산광역시 노인복지관 △울산시 양육원 △반구대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및 역사 관광 자원화 △울산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 개발 등 4개 주요 사업 현장을 방문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할 예정이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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