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노로바이러스·아데노바이러스 감염 급증… ‘손씻기 철저’
영유아 노로바이러스·아데노바이러스 감염 급증… ‘손씻기 철저’
  • 정세영
  • 승인 2022.06.20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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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영유아 사이에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과 장내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달 5∼11일 전국 208개 표본감시기관에서 신고된 노로바이러스 감염 환자 수는 142명, 장내 아데노바이러스 감염 신고 환자 수는 103명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전면 해제된 지난 4월 23일 이후 노로바이러스 환자와 장내 아데노바이러스 환자는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6월 5~11일 신고된 환자 중 노로바이러스 환자의 84.5%, 장내 아데노바이러스 환자의 76.7%가 0~6세 영유아 환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감염되면 1∼2일 안에 구토,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나고, 복통, 오한, 발열이 나타난다.

장내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은 영아와 소아에서 나타나는 급성 바이러스성 위장관염의 흔한 원인으로, 수양성 설사가 8∼12일간 지속되며 미열, 탈수, 호흡기 증상이 동반된다.

두 바이러스 감염증은 모두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의 분변이나 구토물에 오염된 손·환경에 접촉하거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식품을 섭취해 감염된다. 감염 예방을 위해선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켜야 하며, 음식 재료는 흐르는 물에 잘 씻어 충분히 익히는 등 안전하게 조리된 음식을 먹어야 한다.

특히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감염력이 강해 환자가 보육시설이나 학교 등에서 발생한 경우에는 증상이 없어진 뒤 48시간 이상 환자의 집단생활을 제한하고 가정에서도 공간을 구분해 생활하는 것이 권장된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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