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설계 제대로 하려면 몸 값 올려야
재무설계 제대로 하려면 몸 값 올려야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9.06.24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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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상담을 하다보면 저축할 돈이 없다는 사람이 많다 ‘소득-지출=저축 또는 투자’라는 등식이 성립하는데 소득 중에서 지출을 하고 난 나머지를 저축이나 투자한다는 것이다. 소득을 올리는 방법과 지출을 줄이는 방법이다.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공식 속에 많은 숨은 뜻이 있으며 이를 이해하면 보다 현명한 재무설계를 할 수 있다.

인생의 주기를 ‘Tripple 30’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첫 번째 30년은 준비기로써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학업을 마치는 시기이며, 두 번째 30년은 경제활동기이고, 나머지 30년은 은퇴생활 기간이다. 30년의 경제활동을 통해 60년간 소요될 자금을 확보해야 한다.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하고 자녀를 양육해야 하며 주택을 마련해야 한다. 경제활동이 중단되는 은퇴 후 30년의 필요자금도 확보해야 한다.

그러나 취업의 어려움과 조기 정년 등으로 경제활동기간이 점점 짧아지고, 저 출산으로 자녀들을 위해 지출되는 금액이 오히려 증가하고 있으며 주택가격의 폭등으로 경제 활동기의 부담이 날로 가중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의 변화를 알고 있다는 것이며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산’하면 사람들은 흔히 돈과 관련된 자산만을 생각한다. 그러나 금전적 자산이 없는 사람이라도 자신의 몸과 시간이라는 소중한 자산은 가지고 있다.

자신의 능력이나 노력과 관계없이 많은 재산을 물려받은 극히 일부를 제외하면 돈과 관련된 자산은 자신의 능력과 시간을 투자한 대가로 형성하게 된다.

자신의 능력을 향상시키고 경쟁력을 갖추어 소득의 규모나 기간을 충분하게 확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다는 것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을 어떤 상품으로 만드느냐에 따라 소득의 크기와 유지기간이 결정된다면 자신의 가치를 향상시키기에 가장 좋은 시기가 2,30대 사회초년생 시절이다.

이 시기는 가족에 대한 부양의 부담도 적고 직장과 사회에서의 역할도 크지 않을 것이다. 어느 누군가를 위해서 적극적으로 시간을 투자하지 않아도 되는 시기다. 이 시기의 많은 시간을 자기 자신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 자기 자신을 위해 시간을 투자한다는 것은 자신의 몸값을 올릴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이다. 자신의 몸값을 올리기 위해서는 어떤 분야에서든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존재 가치를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스로 소중하고 능력 있는 존재임을 인정하는 것이다. 그런 다음 소중한 자신을 전문성으로 무장하는 노력을 쉼 없이 하여야 한다.

자신이 가장 관심 있는 분야, 가장 집중할 수 있는 분야, 가슴 설레는 분야를 찾아야 하며 그 분야와 관련된 경험을 쌓아야 한다.

요즘처럼 다양성이 인정받는 시대에는 2,30대에 크게 성취한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대다수의 평범한 사람들에게 2,30대는 성공의 기반을 닦는 기초공사 기간이다. 이 시기에 준비하지 않으면 나중에 더 많은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은 없다.

자신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기회’라고 한다. 그 기회는 준비하고 있는 자에게만 의미가 있다.

아무리 훌륭한 재무설계를 하더라도 소득이 안정적이지 못하면 목적을 달성할 수 없으며 자신에 대한 투자를 게을리 하고서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보장 받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래서 최고의 재테크는 현재의 직업에 충실히 하는 것이라 했다.

/김상인 한국재무설계 울산출장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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