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피서지’ 울산 동네 물놀이장 문 연다
‘도심 속 피서지’ 울산 동네 물놀이장 문 연다
  • 김원경
  • 승인 2022.06.07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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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운영 재개… 중구 5곳·남구 5곳·동구 3곳·북구 7곳·울주군 4곳

올 여름에는 도심 속 어린이들의 인기 피서지인 동네 물놀이터가 모두 문을 연다.

울산 5개 구·군은 다음달 중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통제·중단해왔던 도시공원 내 물놀이장을 3년 만에 개장한다고 7일 밝혔다.

코로나19 발발 이후 울주군이 지난해 지역 4곳의 공원 물놀이장을 사전예약제로 운영한 것 외에 울산의 공원 물놀이장은 2년간 미운영됐다.

먼저 매년 10만명의 이용객이 찾아 인기를 끌었던 중구의 동천야외물놀이장과 다전야외물놀이장,성안·복산·우정공원 물놀이장은 다음달 15일부터 8월 21일까지 38일간 운영된다.

남구 와와·동평·강변, 개미·왕생이(바닥분수) 등 5곳은 다음달 2일부터 8월 28일까지 개장한다. 개장 첫 4주간은 주말에만 운영하며, 여름방학시즌인 26일부터 매일 가동한다.

바다를 끼고 있는 지역은 해변 물놀이장도 선보인다.

동구는 후릉공원과 바드래공원, 남목 감나무골소공원 물놀이장과 함께 주전과 남진항 물놀이장, 슬도 수산생물체험장(슬도피아)이 개장 준비에 한창이다.

슬도피아는 2020년 첫 개장 당시 해산물 맨손 잡이와 낚시체험 등 이색 바다체험으로 이목을 끌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로 17일 만에 폐장해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이에 동구는 올해부터는 여름뿐만 아니라 가을, 겨울까지 바다를 즐길 수 있도록 해상쉼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동구는 “슬도바다를 여름 한철만 즐기는 것이 아닌 겨울까지 즐길 수 있도록 해상쉼터를 조성하는데 이어, 내년에는 울산지방해양수산청과 협의를 거쳐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도록 예정”이라고 밝혔다.

북구는 강동 산하해변은 다음달 11일부터 8월 16일까지, 공원 물놀이장 7곳은 다음달 16일부터 8월 24일까지 운영한다. 북구의 공원 물놀이 시설은 명촌·신천·한솔·햇빛공원에 이어 올해 신기어린이공원과 강동 중앙공원, 대동근린공원이 추가됐다. 첫 2주간은 주말만 운영한다.

지난해 공원 물놀이 시설에 대해 사전예약제로 인원 제한했던 울주군은 올해는 아무런 제약 없이 운영한다고 밝혔다.

온공원과 덕신공원, 덕신소공원, 언양어린이공원 등 공원 물놀이장은 다음달 16일부터 8월 21일까지(첫 2주간은 주말 운영), 진하해수욕장과 옹기마을 야외 물놀이장은 다음 달 16일부터 8월 15일까지 매일 운영된다.

구·군의 물놀이장 관계자들은 “공원 물놀이장을 2년 만에 재개함에 따라 시설 개보수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며 “아이들이 돌아온 일상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안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대공원 정문 피크닉장에 위치한 야외 물놀이장은 다음달 9일부터 8월 28일까지 가동한다.

아쿠아시스는 600명으로 인원제한 해 이달까지는 주말에만 실내수영장을 개장한 후 다음달 1일부터 매일 운영한다.

야외풀장은 다음달 9일부터 8월 21일까지 문을 연다. 김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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