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관리 업무, 선관위에서 직접 수행하라”
“선거관리 업무, 선관위에서 직접 수행하라”
  • 이상길
  • 승인 2022.05.09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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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공무원노조 “선거때마다 본업인 복지센터 업무와 병행해 업무과다”
전국공무원노조 울산지역본부는 9일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벽보 및 공보물 등 부당한 선거사무 대행업무를 거부하고 선거관리 업무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직접 수행할 것을 촉구했다. 	장태준 기자
전국공무원노조 울산지역본부는 9일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벽보 및 공보물 등 부당한 선거사무 대행업무를 거부하고 선거관리 업무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직접 수행할 것을 촉구했다. 장태준 기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울산지역본부(이하 울산공무원노조)는 9일 “선거관리 업무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직접 수행하라”고 촉구했다.

울산공무원노조는 이날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선거관리위원회의 조직 체계를 보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그 하부에 17개의 시·도 선거관리위원회, 249개의 구·시·군 선거관리위원회, 3천505개의 읍·면·동 선거관리위원회로 구성돼 있다”며 “실제 선거사무는 최하위 기관인 읍·면·동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수행하며 그 기구에는 주민 신분의 선거관리위원장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소속된 공무원 신분의 간사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런데 이 공무원 신분의 간사는 선거 때만 되면 선거를 위한 거의 모든 일을 한다”며 “지역의 투·개표 장소 섭외, 일반 선거사무원 구성, 선거인명부 작성, 벽보 부착, 공보물 분류 및 배포, 투·개표소 내 각종 비품 관리 및 수거 등의 업무를 자신의 본업인 행정복지센터 업무와 병행해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 때문에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본업보다 선거사무에 매달리 수밖에 없다”며 업무 과다를 호소했다.

울산공무원노조는 이날 구체적인 요구사항으로 △공보물 및 벽보 선거업무의 구·군 선관위 책임 △선거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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