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 개발’ 인구 30만 시대 열린다
‘역세권 개발’ 인구 30만 시대 열린다
  • 김영호 기자
  • 승인 2008.01.31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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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중장기 발전 대책
▲ 위성사진 모습.

 

울주군은 중장기적 발전에 필수적인 도로망 확충에 힘을 쏟고 있다. 또 역세권 개발에 따른 개발계획이 오는 2월1일 최종적으로 수립되면 인구 30만 시대에 가장 큰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역세권 개발에 따른 대형 아파트 단지 입주로 대단위 인구유입이 예상되고 각종 고속도로와 간선도로망이 확충되면 본격적으로 인구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804억6천만원 투입 남창~진하간 도로 개설

그린 네트워크 형성 인근 학교 8천640명 수용

△도로망 확충 현안

울주군은 804억6천200만원을 들여 국도 14호선에서 울주군 진하해수욕장과 간절곶 공원 일대에 2007~2012년까지 총 8.03km의 4차로 남창~진하간의 도로를 개설한다.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을 위해 울산국가산업단지 용연~청량I.C 총 5.7km 연결도로를 164억8천만원을 들여 2008~2013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따라서 국가간선도로망과 울산국가산업단지, 신항만, 울산신산업단지 등과의 연결도로개설을 통해 산업물동량 수송을 원할히 할 수 있다.

부산 해운대구 좌동~울산 범서읍 구영리간 47.23km 6차로를 개통해 부산~울산을 연계하는 광역기관 도로망 확충과 항만물동량의 수송을 원활히 함에 따라 국가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울주군 범서읍 굴화리~포항시 오천읍 문충리간 54km 4차로 고속도로건설을 통해 울산과 포항을 연계하는 산업물동량 수송로를 확보하고 지역개발에 따른 배후도로망 확충, 국토의 균형개발을 촉진할 계획이다.

울주군 언양읍~경주간 고속도로 확장으로 상습정체 구간해소로 고속도로 기능과 효율성을 제고하고 산업물동량을 원만한 수송으로 기업물류비용을 절감한다는 것.

이 밖에도 굵직한 도로망 확충이 곳곳에서 신설되고 있어 10년 뒤 울주군은 신일반산업단지, 길천산업단지, 울산 하이테크밸리, 온산국가산업단지 등의 물류 수송에 큰 일익을 담당하는 물류수송 기지로도 성장이 기대된다.

△역세권 개발로 8천600백여명 인구 유입

‘경부고속철도 울산역 역세권개발사업’ 은 고속철도 울산역 개통에 대비한 도시기반시설 설치와 역세권의 합리적 도시개발에 따라 KTX 울산역을 중심으로 한 계획적인 도시개발계획이다.

울주군 삼남면 신화·교동리 일원에 86만6천927㎡사업규모로 1단계(76만6천76㎡)는 2008∼2013년까지, 2단계(10만851㎡)는 2008∼2016년(KCC 언양공장 부지)에 완공 예정이다.

역세권 개발은 관련기관인 낙동강유역환경청 사전 재해·환경성 검토, 농림부와 농지전용 및 농업진흥지역 관계, 개발사업계획 관련 각 부서와 기관 협의를 거쳐 개발구역이 지정고시 돼 최종 2월1일 계획이 수립된다.

이에 따라 울주군은 장래교통량을 분석(2030년 목표 교통량 9만9천664대 추정) 40m 8차로를 확보해 70km 주행구간으로 도로연변 중분대 및 충분한 보행공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구역 외 진·출입도로 계획으로 시내에서 국도24호선 접근성을 위한 구수일원 IC설치 국도35호선 접근도로 확보 (고속도로, 국도횡단 고가교량 계획) 구 국도24호선 연결 램프 및 자전교 선형 개량 및 정비를 한다.

또 공원·녹지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존 생태환경을 활용을 통한 그린 네트워크를 형성해 인근 학교 세대수 3천200세대(8천640명)를 수용할 수 있다는 보고가 나오고 있다. 아울러 근린주거구역(2~3천세대) 단위를 감안, 초등학교 신설 검토 대상이나 역세권개발계획의 특수성 및 도시기본계획상 용도지역(주거·상업 복합)을 감안, 관계 기관(교육청)과 협의 후 결정한다.

△30만 인구, 2010년대 중반 완성 기대

현재 울주군의 인구는 18만4천여명으로 올 연말까지 범서읍 구영택지개발지구 내에 입주가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굴화 강변월드메르디앙 696가구(인구 2천436명)도 입주한다.

연말을 기점으로 내년 초까지 울주군 범서읍 굴화리 동문 굿모닝힐 472가구와 범서읍 천상리 현진에버빌 1천93가구, 언양읍 동부리 경남아너스빌 643가구 등 2천208가구(인구 7천728명)가 2009년 준공 예정으로 공사에 들어가는 등 아파트 단지 건립이 잇따르고 있어 인구 유입 폭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2009년 설립되는 울산과학기술대와 2010년 예정인 언양 역세권 개발, 열악한 교육 인프라가 평생학습도시 지정과 울주 영어마을 조성 착수, 외국어고 유치 추진 등으로 질적·양적 확대가 두드러지면 울주 30만명 시대에 가속도를 붙일 것으로 울주군은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교육과 복지, 각종 기반시설이 완료되는 시점인 2010년 중반이 되면 30만명 달성이 가능하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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