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에 밑반찬 지원 ‘나누는 기쁨’ 두배
어려운 이웃에 밑반찬 지원 ‘나누는 기쁨’ 두배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9.06.16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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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동 주민 센터를 찾아 ? 신정4동
울산시 남구의 한 주민자치위원회와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모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밑반찬을 만들어 주는 사업을 실시하고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남구 소재 신정4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정현두) 위원들과 동 자생단체 자원봉사자들은 함께하는 희망 나눔, 행복 충전사업의 일환으로 저소득노인과 장애인, 소년소녀가장세대 등 지역의 어렵고 힘든 이들의 가정살림을 돕기 위해 밑반찬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들 위원들과 봉사자들은 경제적인 어려움과 신체장애 등 여건이 허락하지 않아 제대로 된 음식을 챙기기 힘든 이웃들을 평소 안타깝게 생각하다 마침내 팔을 걷어 부친 것.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이 지원 사업으로 만들어진 밑반찬은 매월 20세대 이상 어려운 세대에 지원됐다.

도움을 주는 자원봉사자들의 ‘나누는 기쁨’은 물론 밑반찬을 지원받는 어려운 이웃들의 반응도 사뭇 남다르다.

평소 접할 수 있는 음식은 물론 가정에서 다소 만들기 어려운 요리도 전문가의 지도아래 요리해 제공하고 있기 때문.

주민자치위원회와 전문요리학원이 위탁계약을 체결해 매월 1회 자생단체 봉사단원 15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요리학원을 방문, 위탁교육을 받는 것이 비결이다.

신정4동의 이 같은 밑반찬 지원 사업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점점 활기를 띄고 있으며 타 주민자치센터의 벤치마킹 1순위로도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신정4동 정현두 주민자치위원장은 “식생활 영양면에서 소홀하기 쉬운 독거노인세대와 소년소녀 가장세대에 밑반찬 지원을 하고 있다”며 “전문가의 손길을 거쳐 만들어진 음식이어서 그런지 맛있다는 평가를 많이 듣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호수 동장은 “한분 한분 자원봉사자의 손길을 거쳐 만들어진 밑반찬이 아름다운 신정4동을 희망으로 가꾸는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 김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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