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자원봉사센터, 13개 기관과 협약
가족의 독박간병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통합지원할동이 전국 최초로 울산 동구에서 시작된다.
사)울산동구자원봉사센터는 24일 가족의 독박간병을 지원하기 위해 동구체육회를 비롯한 13개 협업 기관과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기관들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동구지역 간병가족을 대상으로 밑반찬 및 생필품 수시지원, 방문 체조 서비스, 집수리, 장수사진촬영, 방문 이·미용, 여행지원, 공연초청, 오토바이 수리, 단시간 돌봄대체인력 지원 등을 통해 오롯이 간병가족이 지고 있었던 짐을 덜어주는 활동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전국최초의 사업이자 참여기관들의 사회공헌으로 추진되는 비예산 사업으로 20여개의 토탈 서비스가 이달부터 오는 7월까지 독박간병 가구 10세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최근 발굴한 6가구에 대해서는 이달 초부터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김춘화 동구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지난해 11월 홀로 아버지를 간병하던 청년이 ‘존속살인죄’로 징역형을 선고 받고, 최근 경기도에서 아들의 입학식날 엄마로 인해 숨지게 된 장애아동 사건 등 간병 또는 돌봄에 있어 홀로 부담을 지고 있는 사람들의 비극적 사건들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돌봄과 간병 문제는 누구나 서비스의 주체이면서 객체이다. 이번 사업으로 돌봄도시 동구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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