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산물로 ‘건강한 밥상’
친환경 농산물로 ‘건강한 밥상’
  • 김규신 기자
  • 승인 2009.06.15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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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북농협 ‘제7회 풍년농사 기원제·도농 만남의 날 행사
▲ 울주군 상북면 지내리 신리마을회관 앞 상북오리쌀 들녘에서 열린 오리방사 시연회에 참석한 강길부 국회의원, 신장열 울주군수, 권영호 울주군의회 의원 및 참석한 도시민들이 오리를 논 에 방사하고 있다.
울산시 울주군 상북농업협동조합(조합장 이수남)은 15일 오전 상북면 지내리 신리마을에서 ‘제7회 풍년농사 기원제 및 도농 만남의 날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농협, 행정기관 관계자 및 농업인, 소비자 등 80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으며 풍년 농사를 기원하는 기원제도 열렸다.

특히 오리 방사, 떡메치기, 민속놀이 등과 함께 천혜녹즙 시음장, 우리 농산물 판매장, 오리농법 현황 전시장을 설치해 이날 참석한 도시 소비자들과 생산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상북 지역 친환경 쌀 재배면적은 69ha로 알려졌다. 신리·대리·명촌마을의 100여 농가는 논에 어린 청둥오리를 방사하는 친환경 제초 작업과 더불어 마을주변에 자생하는 각종 야생초, 쑥, 한약재 등을 이용한 천혜녹즙 영양제를 살포할 계획이다.

이밖에 호맥(호밀) 및 자운영 재배, 키토산 살포 등을 통한 땅심 가꾸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친환경 쌀을 생산할 예정이다.

상북 오리농법 재배는 친환경·고품질 쌀을 생산해 농산물 개방화에 대비하고자 지난 2002년도부터 상북면 신리·대리뜰을 시발점으로 시행한 울산지역의 대표적인 특화사업이다.

소비자에게는 고품질·안전농산물을 공급하고 생산자에게는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한편 농약·화학비료 사용을 줄여 자연환경 보존에 기여하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웰빙 시대 소비자 기호에 부응하고자 친환경 농산물 생산 면적을 매년 늘이고 있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생산 면적을 더욱 확대시켜 공업도시로 인식된 울산이 친환경·생태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김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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