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장학금 풍년
현대중공업 장학금 풍년
  • 김준형 기자
  • 승인 2008.01.30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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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억원 작년보다 16억원 확대
임직원 자녀 1만 6천여명 혜택

1인당 216만원 등록금 전액지원

현대중공업은 올해 임직원 자녀 1만6천300명에게 총 540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는 지난해 지급된 총액수인 520억원에 비해 16억원 정도 늘어난 금액으로 현대중공업은 대학에 진학하는 임직원 자녀의 증가와 각 대학의 등록금 인상에 따라 지급액이 확대된 것.

장학금은 이 회사에 3년 이상 근속한 직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지급되고 있는데 취학 전 자녀는 유아교육 지원금으로 1년 동안 매분기 10만원씩, 장애아동은 매분기 30만원씩, 중·고등학생은 매학기 등록금 전액, 대학생 자녀는 총 16학기의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게 된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980년부터 사원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왔으며 2005년 471억원에 이어 2006년에 지급액이 500억원을 넘어섰고 지난해 520억원, 올해 540억원을 지원하는 등 그 액수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최근 들어 대학의 자율화 바람이 거세지면서 대학 등록금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가운데 회사의 든든한 학비 지원 혜택은 자녀를 둔 직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직원 가족의 학비 부담을 덜고 자녀들도 학업에 매진해 높은 학업성취도를 달성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크기 때문에 해마다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복지 혜택에 힘입어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휴잇사 선정 ‘한국 최고의 직장’으로 뽑힌데 이어 엘테크신뢰경영연구소에서 ‘대한민국 훌륭한 일터상’, 산자부 한국경영인협회에서 ‘대한민국 최고기업 대상’에 선정되는 등 여러 기관에서 일하기 좋은 직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 김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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