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손잡고 항공우주 분야 첨단 제조 기술 연구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UNIST와 KAI는 이날 UNIST 본관 대회의실에서 ‘산학협력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협약에서 항공우주산업용 부품 개발을 위한 복합재료 제조 기술과 3D 프린팅 응용 기술을 공동으로 연구하기로 했다.

또 연구 인력 교류를 활성화하고, 항공우주 분야 핵심 부품 공동 개발 과제를 수행해 산업 경쟁력 향상과 인재 양성에 힘쓰기로 했다.

이를 위해 UNIST의 복합재료기술연구센터와 3D프린팅융합기술센터의 연구 장비와 시설 등을 공동으로 활용한다.

UNIST는 두 센터를 중심으로 제조 혁신 핵심 요소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우선 3D 프린팅 특화 설계와 공정 기술, 경량 복합재 스마트 제조 기술, 첨단 생산 공정 및 시스템 기술 디지털화 등을 주제로 공동 연구 과제 발굴을 협의하고, 단계적으로 협력 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UNIST 이용훈 총장은 “이번 협력으로 항공우주산업의 도약을 위한 제조 혁신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첨단 제조 산업 환경에서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원천 기술 개발의 토대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