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고성능의 2.0 베타(β)Ⅱ 엔진을 탑재한 ‘i30(아이써티) 2.0’을 출시한다.

현대차는 13일부터 유럽 전략차종 i30의 2.0 모델을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i30 2.0 모델은 푸조 307, 폴크스바겐 골프 등 대부분의 수입 경쟁 차종이 배기량 2천㏄ 이상을 채택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최고출력 143마력의 2.0 베타(β) Ⅱ 엔진을 탑재했다.

이 차량의 연비는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12.4㎞/ℓ이며, 가격은 기존 1.6 모델에 비해 50만원 비싼 ▲2.0 럭셔리 1천605만원 ▲2.0 프리미어 1천735만원, ▲2.0 익스트림 1천905만원 등이다.

또한 현대차는 창사 40주년을 기념해 앞으로 3개월간 i30 2.0 모델에 창사 40주년 기념 로고를 부착해 출시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i30 2.0 모델은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음에도 가격은 1천600㏄ 모델 대비 50만원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며 “한층 높아진 상품성과 넓어진 선택폭으로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이번 2.0 모델 투입을 계기로 내년 i30의 연간 판매목표를 3만대로 설정했다.

이와 함께 i30 2.0 출고 고객 일부를 추첨, 독일 뉘르부르크 서킷에서 개최되는 i30과 골프 2.0, 푸조 307과의 비교시승 행사에 초청할 예정이며, 오는 21일부터 내년 1월28일까지 주말 시승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 하주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