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자동차 검사시 배터리 안전성 점검
전기차, 자동차 검사시 배터리 안전성 점검
  • 성봉석
  • 승인 2022.01.24 2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통공단, 저소음차 경고음 발생·후방 안전장치 작동 확인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올해부터 전기차의 자동차 검사 시 배터리 안정성을 함께 점검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제도 개선은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가 많아지면서 안전성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지난해 12월 기준 전기차 23만1천443대 등 친환경차 등록 대수는 115만9천87대에 달한다.

앞서 기존 전기차의 자동차 검사는 육안 검사와 전체 차체의 절연저항 검사만 실시했으나 올해부터는 고전원 전기 장치와 배터리의 절연·작동 상태 등의 이상 유무를 전자장치 진단기 등으로 점검한다.

또한 보행자 사고 예방을 위해 하이브리드차·전기차 등 저소음 자동차에 장착된 경고음 발생 장치와 후방 보행자 안전장치의 작동 상태도 자동차 검사에서 확인한다. 올해 5월부터는 국민 비서 서비스를 통해 자동차 검사 사전 안내 서비스도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단은 지난해 이전에 등록된 어린이 운송용 승합자동차의 운행 기록장치 설치 의무화 유예기간을 올해까지 운영한다. 내년부터는 운행 기록장치를 설치하지 않거나 장치의 작동상태가 불량하면 자동차 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는다.

권용복 공단 이사장은 “자동차 검사가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위해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는 제도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전기차 등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차의 도로 위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검사 제도를 지속해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성봉석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