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설계사 월평균 300만원 번다
보험설계사 월평균 300만원 번다
  • 하주화 기자
  • 승인 2007.12.12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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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점 600만원 돌파 고소득 직장 부상
보험설계사와 보험대리점 월 평균 소득이 각각 처음으로 300만원과 600만원을 돌파해 고속득 직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외국계 생명보험사 소속 설계사의 월 평균 소득은 500만원대에 달해 대기업 간부 수준에 달했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07 회계연도 상반기(4∼9월) 설계사의 월 평균 소득은 305만원으로 지난해 보다 13만원 증가했다. 특히 외국계 생보사에 소속된 설계사의 월 평균 소득은 511만원으로 19만원 늘어났다.

1인당 월 평균 모집액이 작년보다 111만원 증가한 2천555만원을 기록한 것이 소득 증가에 영향에 미쳤다. 설계사가 단순히 보험만 파는데서 벗어나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직종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이다.

보험 대리점의 월 평균소득은 처음으로 600만원을 넘어선 601만원에 달했다.

설계사 수는 1997년 3월 44만명으로 정점으로 2006년 3월 19만6천명까지 줄었다가 다시 소폭 증가해 9월 말 현재 20만8천명으로 집계됐다.

생보사의 경우 올해 3월 말 20%를 처음 기록한 남성 설계사 비중이 9월말 22.1%(3만157명)로 더욱 커졌다.

외국계 생보사의 남성 설계사 비중은 52.5%로 절반을 넘어 국내 생보사 14.4%보다 월등히 높았다.

상반기에 설계사들의 13회차(1년 이상)와 25회차(2년 이상) 보험계약 유지율은 81.6%, 69.2%으로 작년보다 0.7%포인트, 1.5%포인트 높아졌다.

/ 하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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