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살고 싶은 젊은도시 만들겠다”
“울산, 살고 싶은 젊은도시 만들겠다”
  • 정재환
  • 승인 2022.01.16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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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하늘자동차 특구·종합대학 이전 유치·그린벨트 해제 등 5대 공약 제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15일 동구 전하체육센터에서 열린 울산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울산시 관련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최지원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15일 동구 전하체육센터에서 열린 울산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울산시 관련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최지원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15일 울산 방문 일정에 맞춰 지역 맞춤형 공약을 쏟아냈다.

윤 후보는 이날 “대한민국 산업수도 울산이 미래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살고 싶은 젊은 도시로 거듭나게 하겠다”며 울산을 위한 5대 공약을 제시했다.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 확보

윤 후보는 “수소 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으로 수소를 기반으로 하는 미래 상장동력의 원천을 확보해 탈탄소 에너지사회를 선도하겠다”며 “울산 하늘자동차 특구지정(도심항공모빌리티(UAM)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미래자동차산업의 글로벌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조선·해양플랜트산업 육성 등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조선산업의 침체기를 극복하고 국가경쟁력을 회복시키겠다”면서 “산업화의 주역인 울산에 국립산업기술박물관을 건립해 대한민국 산업의 역사를 담아내고 대한민국 미래를 준비하는 산업수도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광역교통망 구축

윤 후보는 “울산이 광역시임에도 불구하고 낙후돼 있는 교통망 개선을 위해 광역교통망을 구축해 비즈니스 고객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산업물동량의 원활한 소통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울산공항을 업그레이드해서 기업들의 글로벌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도시철도(트램) 건설을 통해 광역시 중 유일하게 지하철이 없는 도시에 시민들의 교통편익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또 “울산권 광역철도(동남권, 순환철도, 부울경 광역철도)를 조기 완공해 울산~양산~부산, 김해로 이어지는 광역권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도시 남북 교통축 확보, 제2명촌교 건설로 부족한 도시 강남북간 교량확보로 산업물동량 분산과 시가지 교통혼잡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의료환경 개선과 식수 문제 해결

윤 후보는 울산 의료환경을 개선하고, 당장의 식수 부족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UNIST 의과학원 설립으로 의료복합타운 건설을 추진하고, 도심권 상급종합병원(제2울산대병원) 건립 검토와 울산의료원의 조속 설립을 추진해 부족한 의료기관 확충과 함께 우수 의료진 유치 및 의료과학 인력을 육성해 울산시민의 의료수요 유출을 막고 신속한 의료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했다.

반구대암각화 보존과 함께 울산의 부족한 식수 문제와 관련해 울산시민의 깨끗한 식수 확보 해결을 약속했다.

◇청년 U턴 젊은도시 조성

청년인구가 돌아올 수 있는 청년 U턴 젊은 도시 조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윤 후보는 “종합대학 울산이전 유치를 검토하겠다”면서 “울산은 대학교수가 인근 중·소도시보다 적은 실정이라 교육환경이 열악해 2030세대의 인구유출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종합대학 유치와 인근 신도시 조성을 통해 젊은 인구 유입과 도시균형발전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 취업·창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을 통해 기존 지방대학교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청년들에게 창업과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도시균형 성장축 강화

마지막으로 윤 의원은 “그린벨트로 둘러싸여 도시확장과 개발에 상당히 제약을 받고 있는 울산의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도시균형발전을 위해 ‘개발제한해제총량 확대’를 추진하겠다”면서 “특히 37.5%에 그친 울산의 그린벨트 해제율을 전국 평균인 59.4%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시도지사 권한을 확대해주고, 관련 기준도 완화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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