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사칭전화 ‘주의보’
우체국 사칭전화 ‘주의보’
  • 김지혁 기자
  • 승인 2008.01.30 21: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경찰청, 한달새 30건 발생… 수법 지능화
울산지방경찰청은 전화금융사기의 수법이 최근 우체국 직원이나 전화국 직원을 사칭하는 등 다양한 수법으로 진화돼 피해 사례가 증가 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청은 지난해 월 평균 13건이 발생한 전화사기가 올해 들어 1월 한달 동안 30건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증가하고 있고 그 수법 또한 우체국이나 전화국 직원을 사칭하는 등 다양해 지고 있다며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우체국 직원을 사칭한 전화사기의 경우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카드 신청 사실을 확인한 뒤 명의가 도용됐다고 통보하고 다시 경찰을 사칭해 전화를 걸어 현금을 빼내는 수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지난 한 해 동안 전화금융사기 사건은 모두 137건(피해액 10억)이 발생, 경찰은 이 중 86건 58명을 검거해 5명을 구속한 바 있다.

경찰이 검거한 전화사기범 58명 중 인출책이 6명, 계좌를 개설해준 통장명의인이 52명인 것으로 나타났고, 국적별로는 중국인 10명, 대만인 4명, 한국인 44명으로 파악됐다. / 김지혁 기자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