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 인구 30만 대비 중장기 계획 수립
울주, 인구 30만 대비 중장기 계획 수립
  • 성봉석
  • 승인 2021.12.22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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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정주·건강 등 울주다함 5대 목표 제시… 이선호 군수 “도시발전 차근차근 추진”
울주군은 22일 군청에서 ‘울주다함(蔚州多含)’을 비전으로 한 ‘2040 울주군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울주군은 22일 군청에서 ‘울주다함(蔚州多含)’을 비전으로 한 ‘2040 울주군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울산시 울주군이 인구 30만 도시 도약을 앞두고 사람이 모이고, 정착해 미래를 꿈꿀 수 있는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울주다함(蔚州多含)’을 비전으로 한 ‘2040 울주군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했다.

울산연구원은 22일 울주군이 인구위기, 산업구조 재편, 지역개발 여건의 변동 속에서 미래 먹거리 준비, 권역별 고른 발전, 편리한 정주기반 조성을 목표로 의뢰한 ‘2040 울주군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울산연구원은 이날 보고회에서 ‘울주다함(蔚州多含)’의 5대 목표로 △일자리다함 △정주다함 △편리다함 △건강다함 △즐김다함을 제시하고, 8대 선도사업과 권역별 발전구상을 제시했다.

8대 선도사업은 △부유식해상풍력단지의 배후단지로 남부권 일원에 생산연구단지와 정주단지 조성 △지역 특성에 부합하는 동해남부선 역세권 개발 △게놈바이오 빅데이터를 활용한 바이오헬스 특구 지정과 게놈기술원 유치 △남부권 주민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응급의료센터를 갖춘 200병상 군립병원 건립 사업 △의료지원, 택배, 생필품 판매, 업무지원, 커뮤니티 기능을 갖춘 울주형스마트빌리지 조성 △서생해양관광단지를 비롯한 해중박물관, 서핑풀, 해중전망대 등을 갖춘 서생해양레포츠 플랫폼 구축 사업 △고령친화마을, 독거노인 종합지원책을 담은 울주형 고령친화도시 구현 △탄소 ‘0’ 환경선도도시 추진계획 등이다.

지역 간 고른 발전을 견인하기 위한 권역별 발전구상으로 먼저 남부권은 부유식 해상풍력 클러스터, 원전해체 연구소를 연계한 에너지산업 허브로 거듭난다.

중부권은 접근성이 뛰어난 강점을 살려 미래 터전 활력도시로 변모시킨다.

웅촌은 역세권을 중심으로 상업, 정주, 문화 단지를 조성하고, 노후된 고연공단은 도로 개설과 환경 정비를 통해 클린공단으로 새롭게 탈바꿈시킨다.

청량은 덕하역 역세권을 중심으로 신혼부부가 살기 좋은 생활문화시설을 확충한다.

범서 지역은 선바위 지구에 의료연구기관과 의료시설을 유치하고, 인근의 산재전문 공공병원과 유니스트를 연계하여 의료클러스터로 성장시킨다.

서부권은 울산 신도심, 스마트 거점으로 부상한다.

광역전철 역세권 조성과 연결도로망 확충으로 신교통 체계를 만들어 지역 간 연계도 더욱 강화된다.

두동, 두서의 공공타운하우스와 더불어 울주형 스마트 빌리지, 삼동 제로 에너지 단지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수요자중심 맞춤형 도시개발에 나선다.

유네스코 선사유적 테마파크, 5대 스포츠 경기와 전지훈련이 가능한 스포츠복합 문화센터를 조성해 서부권을 문화체육관광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도 담았다.

이선호 군수는 “2040 울주군 중장기 발전계획은 울주군에 사람이 모이고, 정착해서 미래를 꿈꿀 수 있는 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장기적인 밑그림으로 청년과 아이들의 미래먹거리와 미래 신산업의 육성과 쾌적한 주거환경, 의료·복지·생활인프라 등 울주군 주민의 삶과 일상을 위한 모든 것에 방점을 두고 수립됐다”며 “인구 30만 도시를 앞두고 체계적으로 도시발전을 계획하고 주민이 살기 좋은 울주를 조성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차근차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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