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국제아트페어 막 내려… 129억원치 판매
울산국제아트페어 막 내려… 129억원치 판매
  • 김보은
  • 승인 2021.12.13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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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관람객 3만2천여명 방문, 박서보 작품 6억원에 최고가 거래
제1회 울산국제아트페어 행사 모습.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울산국제아트페어가 3만2천여명의 관람객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400여명의 국내외 유명 작가들이 대거 참여해 1천5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 울산국제아트페어(UiAF)는 지난 9일 VIP 프리뷰에 3천여명이 방문했다.

회화를 비롯한 조각과 판화, 미디어아트 등 1천500여 점의 작품을 전시한 이번 아트페어에서는 79개의 갤러리를 통해 약 129억원의 미술품이 판매된 것으로 추산된다.

거래된 작품 중 최고가로 거래된 작품은 박서보의 Ecriture No.150615로, 약 6억원에 판매됐다. 또한 김창열, 이건용, 이배, 전광영, 하태임, 알렉스 카츠의 작품들도 활발히 거래됐다. 감만지, 김옥진, 신선미, 임수빈, 청신, 한상윤 등 블루칩 작가들의 작품도 완판에 가까운 판매량을 보였다.

울산국제아트페어의 프로그램과 특별전도 호응을 얻었다. 아이프미술경영연구소 김윤섭 대표, 법무법인 디라이트 윤보형 변호사 등 6명의 강사로 구성된 ‘Conversations’는 매 회 만석이 되며 관객들의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울산국제아트페어의 주요 작품을 전문 도슨트가 설명해주는 ‘도슨트 프로그램’, 울산지역 어린이가 어린이를 대상으로 작품을 해설하는 ‘키즈 도슨트’, 유아를 대상으로 실제로 미술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키즈 프로그램’ 등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연일 마감됐다.

그리고 ‘NEW MICE, NEW ARTIST 2021 울산신진작가공모전’을 통해 입선, 수상한 10명의 작가의 작품이 전시가 된 ‘울산신진작가전’ 역시 많은 관람객이 찾아왔으며, 7점의 작품이 판매되며 울산 청년작가들에 대한 관심도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주최사 ㈜더플랜비 이지훈 대표이사는 “울산국제아트페어 참관객의 연령대 분포가 다양했는데, 전문기획사인 우리가 처음 기획했던 그대로의 성과가 나왔다”며 “이번 울산국제아트페어를 통해 미술품이 관람하는 대상이 아닌 구입하고 소장할 수 있는 문화가 시작된 첫 계기이며 앞으로 울산 미술시장이 활발하게 형성될 것 같다”며 이번 제1회 울산국제아트페어를 자평했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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