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아시아청소년경기대회, 울산 이상혁 국내 최초 100m 金 획득
장애인아시아청소년경기대회, 울산 이상혁 국내 최초 100m 金 획득
  • 정인준
  • 승인 2021.12.05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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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이상혁(㈜쿠팡)선수 연습장면. 사진제공=대한장애인체육회
육상 이상혁(㈜쿠팡)선수 연습장면. 사진제공=대한장애인체육회

 

울산시장애인체육회 이상혁(쿠팡) 선수가 국내 최초로 아시아청소년경기대회에서 1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청소년대회에서 우리나라는 필드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있지만, 트랙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이상혁 선수가 최초다.

시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이상혁 선수는 대회 3일차에 열린 남자 T35-38 100m 경기에서 13.초46의 기록으로 정상익 선수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대표단은 이상혁 선수와 정상익(은메달) 선수가 나란히 시상대에 올랐다.

2021 바레인 장애인아시아청소년경기대회는 지난 2일에서 6일까지(현지시각) 바레인 마나마에서 30개국 7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9개 종목(육상, 배드민턴, 보치아, 골볼, 역도, 수영, 태권도, 휠체어농구)이 개최됐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휠체어농구를 제외한 8개 종목에 선수 42명, 임원 및 관계자 37명 등 총 79명의 선단이 참가했다.

이상혁 선수는 시장애인육상실업팀 박정웅 감독이 중학교 2학년때 직접 선발했다.

박정웅 감독은 “이상혁 선수는 성실히 훈련에 임해 실력이 일취월장했다”며 “전국대회 금메달을 획득해 청소년대표에 선발됐으며, 금메달을 딸지는 예상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감독은 “최근 이 선수는 1~2초를 단축 시키는 등 기록이 급속히 향상됐다”며 “아시아청소년대회에서 금메달을 따 정말 대단한 일을 해냈다”고 축하했다.

이상혁 선수는 제12회(2018)·제13회(2019)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했으며, 올해 첫 출전한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100m와 200m에서 금메달, 4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상혁 선수의 이번 금메달은 국제대회 첫 출전 금메달이다.

정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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