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손길 닿는 곳마다 책들이 즐비
눈길·손길 닿는 곳마다 책들이 즐비
  • 하주화 기자
  • 승인 2009.05.2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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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고, 도서관 ‘미리내’ 개관
120m2 규모 교사용 장서도 마련

운동장 모퉁이 옥외독서공간도

울산지역 한 고교가 특별히 한정된 공간외에도 학생들의 손이 닿고 시선이 가는 학교 안 곳곳에 독서 공간을 조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울산시 중구 다운고등학교는 최근 조성한 새로운 개념의 도서관 ‘미리내’(은하수의 순 우리말)를 28일 개관식과 함께 공개했다.

도서관은 학교 건물 1층에 120㎡ 규모로 마련됐다. 학교 예산 2천200만원을 들여 꾸민 이 도서관에는 54개의 좌석과 3천634권의 도서가 갖춰졌고 교사용 장서 코너도 별도로 마련됐다.

이 학교는 또 도서관과 함께 학교 운동장 한쪽에 벤치와 파라솔을 갖춘 옥외 독서 공간을 설치했다.

또 학교 건물과 건물 사이의 연결 통로인 3, 4층 복도에 창가 쪽을 보며 책을 읽을 수 있는 복도 독서 공간이 조성됐고, 각 교실의 앞쪽에는 학급문고도 배치됐다.

이처럼 학교 곳곳에 독서공간을 설치한 것은 학생들이 항상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독서 의욕을 높이고 마음만 먹으면 당장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해서다.

이 학교의 신혜련 교장은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독서 습관을 가지도록 학교 전체에 독서 공간으로 배치했다”며 “학생들이 책과 함께 미래의 희망과 꿈을 설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하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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