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전국 최초 ‘증강현실 지적체계’ 구축
울산 중구, 전국 최초 ‘증강현실 지적체계’ 구축
  • 정인준
  • 승인 2021.10.3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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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으로 토지 경계 측량… 토지 경계분쟁 예방·측량 비용 절감
울산시 중구가 전국에서 최초로 ‘증강현실 지적체계’를 구축했다.

중구는 지난 29일 반구동 퇴사재공원에서 위치 기반 측량장비를 활용해 ‘증강현실 지적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연회는 증강현실 구축 과정과 장비에 대한 설명에 이어 증강현실을 직접 체험해 보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박태완 중구청장은 관계 공무원, 토지 소유자 등과 함께 증강현실이 구축된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토지 경계를 확인했다.

증강현실 지적체계는 해당 지역을 무인항공기(드론)로 측량한 뒤 영상을 편집하는 후처리 과정 등 수차례의 검증을 거쳐 구현된다.

무인항공기가 하늘에서 측량한 지적 기준점을 바탕으로 후처리 과정에서 정확한 좌표값을 생성해, GNSS 측량장비를 통해서 실시간 영상에 접목시킨다. 이후 증강현실 장비의 태블릿 등 영상 기기로 구현한 장소를 비추면 화면에 증강현실 지적선이 함께 나타난다.

중구 관계자는 “지난 한 해 동안 1억 원 이상의 경계확인 측량비용이 발생했는데, 증강현실 지적체계 구축을 통해 행정쟁송이 줄어들게 되면 수억 원의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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