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미래교육 아젠다 ‘생명·환경’ 제시
울산 미래교육 아젠다 ‘생명·환경’ 제시
  • 정인준
  • 승인 2021.10.06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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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포럼서 토론자들 지역화·교육주체 거버넌스 구축·생태환경교육 강조
울산교육정책연구소는 6일 울산시교육청 외솔회의실에서 ‘2021 울산교육포럼’을 개최해 ‘울산교육, 미래를 품다! 학교를 그리다!’를 주제로 울산 미래교육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했다.
울산교육정책연구소는 6일 울산시교육청 외솔회의실에서 ‘2021 울산교육포럼’을 개최해 ‘울산교육, 미래를 품다! 학교를 그리다!’를 주제로 울산 미래교육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했다.

 

울산시교육청의 내년 교육방향 설정과 미래교육 방향에 대한 아젠다(age nda)로 ‘생명과 환경’이 제시됐다. 교육 기본권이 충분히 반영되면서 학생들이 생명과 환경에 대해 책임있는 행동을 할 수 있도록 생태환경교육을 강화하는 것이다.

6일 울산시교육청 외솔회의실에서 울산시교육정보연구원 소속 교육육정책연구소가 ‘2021 울산교육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의 주제는 ‘울산교육, 미래를 품다! 학교를 그리다!’로 주어졌고, 이에 대한 기조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포럼은 유튜브 스트리밍으로 중계 됐고, 채팅창을 통해 실시간 참여하는 방식으로 교직원, 학생, 학부모, 시민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했다.

노옥희 교육감은 인사말에서 “울산시교육청은 모두를 배려하는 울산형 교육복지를 바탕으로 미래형 학교 환경을 만들어 프로젝트 수업를 위한 교실 수업을 개선하고, 우리 학생들의 환경과 생명에 책임 있는 행동을 할 수 있도록 생태환경교육을 강화하겠다”는 미래교육 방향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기조 발제자로 나선 곽노현 징검다리교육공동체 이사장(전 서울특별시교육감)은 “2022년 국가교육위원회 출범, 2022년 개정 교육과정 도입, 2022년 대통령 선거,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실시 등을 앞두고 있어서 교육대전환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시급하다”며 “지금부터 교육은 생태전환 교육이어야 하며, 생명과 환경은 차세대의 존망이 걸린 중대한 문제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첫 발표자 울산교육정책연구소 박희경 박사는 ‘울산 미래교육 방향 탐색: 교육주체들의 인식을 중심으로’라는 주제 발표에서 “미래사회는 기후변화 및 자원고갈과 같은 생태적 위협,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 인구 및 산업구조 급변에 따른 불평등이 심화될 것”이라며 “따라서 다양성, 주체성, 공동체성을 키우고, 민·관·산·학 거버넌스를 통한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는 방향성과 함께 생태적 민주시민을 미래교육 인간상으로 설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두 번째 발표자 윤재이(고헌중) 교사는 ‘교육감협의회 교육과정현장네트워크 활동에서 나타난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대한 울산 교사들의 의견’을 정리해 발표했다.

윤 교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은 지역화, 분권화 요구에 맞게 울산형 교육과정을 준비할 것”을 제안하고 “교육주체들이 거버넌스를 구축해 직접 교육과정을 만드는 작업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밖에 토론자들은 울산의 미래교육 방향에 대해 △미래 교육정책 발굴단 구성 △미래역량을 위한 교사 연수 프로그램 개발 △스마트 행정 시스템 구축 △학생자치활동 활성화 △학생의 선택과 진로 교육 강화 △비대면 시대를 대비한 미디어리터러시 교육 강화 △입시와 경쟁 교육에서 벗어나 도전하는 민주시민 교육 △개별학교의 특색이 있는 교육과정 편성 등을 제언했다.

교육정보연구원 차영기 원장은 “이번 포럼은 울산교육정책연구소에서 수행 중인 울산 미래교육 방향에 대한 정책연구의 일환으로 개최했다”며 “포럼에서 발표된 의견들은 미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가는 미래교육 방향을 설정하는 데 참고하겠다”고 밝혔다. 정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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