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제 해결방법, 통계 분석해 찾았어요”
“사회문제 해결방법, 통계 분석해 찾았어요”
  • 정인준
  • 승인 2021.09.22 2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 옥동초,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 3년 연속 수상… 노인 교통 안전 문제 등 다뤄
옥동초등학교 학생들이 제23회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에서 3년 연속 수상한 가운데 수상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옥동초등학교 학생들이 제23회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에서 3년 연속 수상한 가운데 수상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 옥동초등학교 학생들이 통계를 활용하고 분석해 사회문제 해법을 제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러한 활동들은 제23회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에서 3년 연속 수상실적으로 나타났다.

22일 학교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서 5학년 박예준·김도이 학생이 은상은, 김승연(6년)·하성준(5년) 학생이 동상을 수상했다.

옥동초는 이번 대회에 4학년~6학년 학생들 총 6팀이 참가했다.

박예준·김도이 학생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있다? 없다?’라는 주제로 울산의 고령화 지수와 노인 교통 안전 문제에 대해 설문조사와 더불어 실제 실버존 현장을 직접 방문 조사했다. 이를 통해 사회 기반 시설 및 시민의식이 닿지 못하는 부분과 그 대안을 시의회에 직접 제공했다.

김승연·하성준 학생은 ‘알아두면 쓸데있는 신비한 간식사전’을 주제로 청소년들의 간식 실태를 파악하고 건강한 간식을 먹는 것의 중요성을 통계포스터에 담았다. 특히 이 팀은 학생들이 평소 즐겨 먹는 간식 속의 다양한 성분을 시각화한 자료를 식생활교육관 앞에 설치해 많은 학생들의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 냈다.

이 밖에 △양정원(4년) 학생의 생활 속 양성평등 언어 문제를 다룬 ‘1호가 될 수 있어’ △5학년 이지수, 조수민, 윤주빈 학생의 ‘방사능 속에서 살아남기’ △6학년 이승찬·최지아 학생의 ‘탄소중립 운동-탄소는 줄이고 지구는 살리고’ △5학년 황지윤·최유리 학생의 ‘유튜브는 살아있다’ 등 다채로운 주제로 대회에 참여했다.

2년째 대회에 참가한 이승찬 학생은 “통계는 매력적인 활동이며 진로에 많은 부분 도움을 주고 유익하다”고 밝혔다.

옥동초 이진수 교장은 “통계 교육은 4차산업혁명 시대 속에서 슬기롭게 살아가는 방법과 방향을 나타내어 주는 중요한 활동”이라며 “더 많은 학생들과 교육 공동체가 배우고 익혀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옥동초는 참가한 6팀의 주제를 전교생과 공유하며 그 과정과 결과를 책자로 발간할 계획이다.

제23회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에는 전국에서 349개팀이 참가했다.

정인준 기자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