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중 임직원 1만1천376명 ‘통큰 구좌’
현중 임직원 1만1천376명 ‘통큰 구좌’
  • 김기열 기자
  • 승인 2009.05.19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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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울산참사랑의 집’에 5억원 쾌척
▲ 현대중공업 기원(技元) 모임인 연합현우회가 지난해 일일호프 수익금 1백만 원을 「울산참사랑의집」에 전달하고 있다. 사진은 연합현우회 정기주 회장(왼쪽)과 울산참사랑의집 김정훈 원장(오른쪽).
2011년까지 4억8천500여만원 지원

현대중공업이 최근 지적장애인보호시설인 ‘울산참사랑의집’에 약 5억원을 쾌척키로 하는 등 장애인 지원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지원 금액은 현대중공업 임직원들이 모금활동을 통해 마련한 것으로, 오는 2011년까지 총 4억8천500여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19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최근 재정난을 겪고 있는 ‘울산참사랑의집’을 위해 지난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후원신청을 받았으며, 총 1만1천376명이 2만9천105구좌(1구좌=1천원)를 등록했다.

후원금은 1년 또는 2년간 개인의 급여에서 자동 기부되는 방식으로 납입된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997년 임직원 및 가족 7천여명이 후원금 16억2천여만원을 모아 ‘울산참사랑의집’의 건립을 도운 바 있으며, 매월 각 서클에서 시설물 유지·보수 등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2년간 24구좌를 기부하기로 한 정일모 씨(48·대형엔진조립2부 근무)는 “주위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용기를 심어주기 위해 후원을 결심했다”며 “울산에서 직장생활을 하며 어려운 시절을 딛고 일어선 만큼 이제는 그 고마움을 지역사회에 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 김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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