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식해상풍력’ 울산 미래먹거리 박차
‘부유식해상풍력’ 울산 미래먹거리 박차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21.09.07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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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참여 기관들 공급망 구축·장비 국산화 업무협약울산인재 우선채용·지역기업 할당제 등 현지화 공동 노력宋시장 “이번 협약 다른 투자자에 좋은 본보기 되도록 최선”
‘부유식 해상풍력 울산기업 공급망 구축 및 장비 국산화를 위한 양해각서’협약식이 7일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가운데 송철호 울산시장, 최우진 GIG-토탈에너지스 공동대표, 최영록 UN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 임선묵 현대중공업 해양기술영업 및 설계총괄 상무, 권기대  세진중공업 해외영업부분 상무, 정선영 신한중공업 대표이사, 김대환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공급망 지역협회 회장, 최덕환 한국풍력산업협회 대외협력팀장이 업무 협약을 체결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부유식 해상풍력 울산기업 공급망 구축 및 장비 국산화를 위한 양해각서’협약식이 7일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가운데 송철호 울산시장, 최우진 GIG-토탈에너지스 공동대표, 최영록 UN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 임선묵 현대중공업 해양기술영업 및 설계총괄 상무, 권기대 세진중공업 해외영업부분 상무, 정선영 신한중공업 대표이사, 김대환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공급망 지역협회 회장, 최덕환 한국풍력산업협회 대외협력팀장이 업무 협약을 체결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울산시가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사업의 울산 기업 공급망 구축 및 장비 국산화에 본격 나섰다.

시는 7일 시청 상황실에서 GIG-토탈에너지스, UNIST, 현대중공업, 세진중공업, 신한중공업, 울산부유식해상풍력공급망지역협회, 한국풍력산업협회가 참여한 가운데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공급망 현지화와 장비 국산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울산 인재 우선 채용, 공급망 구축 시 지역기업 할당제 추진, 해상풍력발전 사업 장비 국산화 등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키로 했다.

또 연구 시설 이용과 기술 정보를 교류하고, 부유식 해상풍력 관련 기술 분야 공동 연구와 개발 사업 등에도 협력키로 했다.

세부적으로 GIG와 토탈에너지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 추진 단계를 적극적으로 현지화한다는 기존 사업 방침을 좀 더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세계 최고 기술과 경험을 보유한 울산 지역 내 조선·해양플랜트 분야의 중공업 관련 기업들과의 활발한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부유식 해상풍력 산업의 새로운 생태계 구축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GIG와 토탈에너지스의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사업 총괄책임자인 최우진 GIG 전무는 이날 협약식에서 “GIG와 토탈에너지스는 공급망 현지화와 장비 국산화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국내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의 핵심가치로 정하고 관련 산업계와 적극 협력해 울산의 부유식 해상풍력 산업이 해상풍력 사업의 모범사례가 되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으로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송철호 시장은 “울산에서 추진하는 부유식 해상풍력사업은 반드시 지역 인재 채용과 지역 기업 참여를 하도록 유도하고, 관련 기업과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협약이 울산에 투자 의사가 있는 다른 민간 투자자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GIG와 토탈에너지스가 울산항에서 동쪽으로 약 60km 떨어진 공유수면 해상에서 추진하는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1단계 사업은 지난 7월 말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전기위원회로부터 국내 최초로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 허가를 획득했다. 총 1.5GW(기가와트) 규모의 3단계까지 완공되면 세계 최대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가 될 전망이다.

이는 연간 230만t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와 함께 연간 160만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어, 울산시가 올해 초 선포한 울산형 에너지 대전환을 통한 ‘2050 탄소중립 도시 울산’ 비전 달성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GIG및 토탈에너지스와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공급망 협의체는 지난 6월 다른 민간투자개발사들과 함께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에 상호 협력키로 하는 업무협약 공동선언문을 채택, 발표한 바 있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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