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빠께’신영재 양 영예의 대상
‘사랑하는 아빠께’신영재 양 영예의 대상
  • 배현정 기자
  • 승인 2009.05.11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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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제18회 사랑의 편지쓰기대회’
현대중공업이 주최한 ‘제18회 사랑의 편지쓰기대회’에서 신영재(호계고3·사진)양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9일 오후 2시부터 울산 동구 현대예술공원에서 개최한 ‘제18회 사랑의 편지쓰기대회’의 입상작 37편을 발표하고 오는 14일 오후 5시 사내 문화관 강당에서 시상식을 연다고 밝혔다.

대상을 수상한 신영재양의 ‘사랑하는 아빠께’라는 작품은 팔과 다리를 다쳐 고생하는 아버지를 바라보며 느끼는 섬세한 감정을 힘겨운 일상 속에서 고3 수험생의 시각으로 잔잔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또한 몸이 불편한 아버지가 가장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는데 따르는 고통을 헤아리며 힘을 북돋워주는 내용과, 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시선이 돋보이는 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 외 입상자로는 삶에 대한 철학을 편지글로 풀어낸 일반부 김경득씨와 가족의 사랑을 지켜나가려는 다짐을 편지로 쓴 고등부 박지호(남목고2)군, 홀어머니에 대한 안타까움과 아픔을 이겨내려는 노력을 서술한 중등부 안혜빈(월평중2)양, 어린이다운 건강한 생각을 편지로 표현한 초등부 안원빈(중앙초5)양이 각각 이번 대회 금상을 수상했다.

대회의 심사를 맡은 시인 권영해씨와 수필가 배혜숙씨는 “편지글의 가장 큰 감동은 진실성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주제와 전달 의도가 명확하고 솔직한 감정의 변화가 잘 담겨있는 글을 입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대회에는 시민과 학생 1천5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으며, 초등부 229편, 중등부 178편, 고등부 187편, 일반부 192편 등 총 786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 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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