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폐지 주장 시대착오적”
“여성가족부 폐지 주장 시대착오적”
  • 김보은
  • 승인 2021.07.13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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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여성가족개발원 포함 ‘전국여성정책네트워크’ 성명서 발표
울산시 여성가족개발원을 포함한 광역지방자치단체 여성가족정책연구기관 협의체인 전국여성정책네트워크는 13일 “여성가족부 폐지 주장은 시대착오적이며 무책임한 발상”이라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전국여성정책네트워크 소속 회원기관들은 “지난 몇 년간 우리 사회는 미투 운동을 필두로 다양한 성폭력 사건을 목도하고 있다. 끊이지 않는 젠더 폭력 속에서 여성가족부 폐지 주장은 여성과 남성, 세대 간 갈등을 부추기는 태도”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근절되지 않는 젠더폭력, 코로나19로 인한 경력단절여성 증가, OECD 국가들 중 가장 심한 성별임금격차 등을 언급하며 “UN과 국제기구는 우리나라가 경제발전 수준에 비해 성평등 수준이 낮은 편이기 때문에 성평등 정책 추진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수년간 권고해왔다”고 지적했다.

관련해 울산여성가족개발원 이미영 원장도 “여성가족부에 대한 논의는 정치 논리에 이용되는 것이 아닌 진정한 성평등 실현의 방향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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