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어르신 위안잔치 풍성히
중구, 어르신 위안잔치 풍성히
  • 김기열 기자
  • 승인 2009.05.1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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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간에 담긴 ‘마음의 정’ 더 애틋해요”
▲ 현대중공업이 9일 동구 현대예술공원에서 개최한 「제 18회 사랑의 편지쓰기」에 시민 및 학생 1천500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 현대중공업 제18회 ‘사랑의 편지쓰기’

1500여명 참가 786편 접수


현대중공업이 주최한 ‘제18회 사랑의 편지쓰기’가 지난 9일 오후 2시 울산 동구 현대예술공원에서 열려 큰 성황을 이뤘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1천500여명의 시민과 학생들은 수목이 우거진 호수 옆 잔디밭, 정자, 벤치 등에 모여 저마다의 사연을 정성껏 편지지에 담아 제출한 이후 현대중공업이 마련한 부대행사에 참가해 지역 최대의 문예 축제를 즐겼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대회장에서 풍선 아트, 페이스페인팅, 가족사진 촬영 등의 행사를 마련했으며, 셔틀버스와 홍보요원을 갖추고 선박 건조과정을 직접 견학할 수 있도록 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화창한 날씨로 인해 가족 단위 참가자가 많았으며, 도심 속 공원에서 즐거운 휴일 한때를 보내 가정의 달의 의미를 더했다.

가족과 함께 행사에 참가한 임성희(33·울주군 온양읍)씨는 “요즘은 인터넷을 통해 편지를 주고받는 것이 보통이지만 직접 편지지에 글을 써보니 이메일보다 더 크고 진솔한 마음을 담을 수 있었다”며 “모처럼 나들이를 겸해 온 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초등부 229편, 중등부 178편, 고등부 187편, 일반부 192편 등 총 786편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총 37명의 입상자는 12일 현대중공업 사내 신문인 ‘현중뉴스’와 홈페이지, 지역 일간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 김영수 기자

어버이날을 맞아 중구지역 경로당과 각종 단체에서 어르신을 위한 위안잔치가 잇따라 열려 5월 가정의 달의 의미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울산 중구 반구2동 청년회는 10일 오전 11시 30분 울산여중 실내체육관에서 제17회 한마음 효도 큰잔치를 열고 400여명의 지역 어르신들을 초청해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고 위안 공연을 펼쳤다.

앞서 지난 9일에는 다전경로당, 상안경로당, 수자타의 집에서 어르신들을 모시고 경로잔치를 벌였으며, 운곡청년회는 어르신을 횟집으로 초대해 음식을 대접했다. 이어 약사동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독거노인 20명을 초대해 외고산옹기마을 반구대 암각화박물관 등을 둘러보는 울산시티투어 행사를 가졌다. 또 어버이날이었던 지난 8일에는 반구1동에서 대한노인회 울산중구지회 어르신을 중국음식점으로 초대해 자장면을 대접했으며, 앞서 성안동 풍암마을, 반구2동 송학경로당에서도 경로잔치가 열렸다.

음식대접 외에도 다운동 새마을문고 회원은 이날 25명의 독거노인 찾아 카네이션 달아주었으며 중앙동도 지난 7일 기초생활수급자 노인 180명의 집을 각각 방문해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다과를 전달했다. / 김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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