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육아종합지원센터 개관 1주년 ‘아동친화도시 조성’ 토론회
울산 북구육아종합지원센터 개관 1주년 ‘아동친화도시 조성’ 토론회
  • 김원경
  • 승인 2021.06.30 23: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차후 대응 보다 사전 예방정책이 우선”
울산북구육아종합지원센터 개관 1주년를 기념해 30일 센터 강당에서 영유아 부모, 어린이집 원장, 지역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아동친화도시를 위한 북구의 현재와 미래 토론회'에서 김도희 교수가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울산북구육아종합지원센터 개관 1주년를 기념해 30일 센터 강당에서 영유아 부모, 어린이집 원장, 지역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아동친화도시를 위한 북구의 현재와 미래 토론회'에서 김도희 교수가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울산 북구육아종합지원센터는 30일 개관 1주년을 맞아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울산대학교 정책대학원 김도희 교수가 주제발표를 통해 북구 아동친화도시 조성사업의 필요성과 북구 아동친화도시 관련 현황 및 아동친화도시 북구의 미래를 제언했다.

토론에는 울산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주은수 교수, 울산연구원 이윤형 연구위원, 굿네이버스 영남지역본부 서연정 팀장, 북구 영유아 부모 대표 손은진씨가 아동친화도시 북구 조성을 위한 개선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도희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타구군 아동 감소에 반해 북구는 영유아부터 초·중·고까지 아동이 늘고 있는 것은 굉장히 고무적인 상황”이라며 “울산에서 선도적으로 아동친화도시를 선언한 만큼 타 구군에 비해 부족한 아동전문병원, 어린이 도서관 등 인프라 개선과 학교와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동친화도시가 되기 위해선 차후 신속대응 보다 사전 예방적인 정책이 나와야 한다”며 “이를 위해 아동관련 부서들의 협업을 이끌고, 사업을 종합적으로 컨트롤하기 위한 전담부서가 필요한데 북구는 현재 없다. 조직 체계도 고민해봐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울산북구육아종합지원센터 개관 1주년를 기념해 30일 센터 강당에서 영유아 부모, 어린이집 원장, 지역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아동친화도시를 위한 북구의 현재와 미래 토론회'에서 패널들이 열띤 토론을 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울산북구육아종합지원센터 개관 1주년를 기념해 30일 센터 강당에서 영유아 부모, 어린이집 원장, 지역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아동친화도시를 위한 북구의 현재와 미래 토론회'에서 패널들이 열띤 토론을 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이어진 토론에서는 아동친화도시를 위한 보다 구체적인 제안이 쏟아졌다.

울산연구원 이윤형 연구위원은 “울산은 초저출산사회로 앞으로 단순히 출산율을 올리는 정책보단 개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설정돼야 한다”며 “정기적으로 지역아동에 대한 다양한 현황과 실태 파악이 우선돼야 하고, 핵심사업 선정 시 아동이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이 중심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굿네이버스 영남지역본부 서연정 팀장은 “아동을 권리를 누리는 행사주체로 인정하고 아동참여 프로그램 사업 수행 시 ‘엄마정보력’, ‘학교추천’ 등의 귀족프로그램이 아닌 소외계층의 아동까지 참여 기회에 접근할 수 있도록 계획단계부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원경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