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시간 교통법규 준수를
심야시간 교통법규 준수를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9.05.07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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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시간에 순찰을 돌다보면 과속을 하거나 신호를 무시하고 운전하는 차량이 많이 보인다. 순찰차자 있는데도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것을 보면 평소 얼마나 교통법규를 무시하며 운전을 하는가를 보여준다.

대부분 심야 늦은 시간에는 한적하고 보행자도 거의 없으니 운전자들이 교통법규 위반을 많이 하고, 심지어는 빨간 불이 켜졌는데도 거침없이 통과하거나 좌회전하는 차량들을 본다.

얼마 전에 심야시간에 운전 중 택시기사와 승객을 싸우는 모습을 접했다. 기사가 신호를 제대로 지키자 승객이 늦은 시간에 누가 지나간다고 신호를 지키느냐며 따진 것이다.

이처럼 운전자들은 설마 이 늦은 시간에 사람이 있겠어 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전방주의 의무를 무시하고 과속하는 것처럼, 반대로 보행자들도 같은 생각으로 무단횡단를 하거나 신호를 무시하고 도로를 건너는 것을 보면 아찔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러다 사고가 났을 경우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누구를 탓하고 원망할 것인가. 도로교통법에 심야에는 신호를 무시하고 과속을 해도 된다는 법도 없고 사람이 없을 때는 법규를 무시해도 된다는 법은 없다.

차도 거의 없고 막힐 일도 없는 심야시간에 몇 분 몇 초를 빨리 가고자 생명을 담보로 교통법규를 위반하면서까지 갈 필요가 있을까 생각한다.

심야시간대 보는 눈이 없다고 교통법규를 위반하지 말고 이제 스스로 지켜야 할 약속이자 의무임을 알고 깨달았으면 한다.

<동부경찰서 지해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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