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호황에 지역 직업계고 취업 ‘성과’
반도체 호황에 지역 직업계고 취업 ‘성과’
  • 정인준
  • 승인 2021.06.21 23: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반도체 기업에 133명 합격… 취업지원센터 맞춤형 지원 덕분
반도체 산업 호황기를 타고 울산지역 학생들의 취업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시교육청 취업지원센터가 올해초 반도체 기업들을 초청해 취업설명회를 갖고,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을 장려한 성과다.

시교육청은 21일 울산지역 직업계고 학생 101명이 인천 소재 반도체 기업인 스태츠칩팩코리아에 최종합격 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반도체 패키징 기업인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에 32명이 최종 합격된 이후 두번째 성과다. 이번 101명 합격자 수는 시교육청이 직업계고 취업지원을 한 이래 사상 최대 규모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머큐어앰버서더울산호텔에도 직업계고 학생 5명이 최종합격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올해초 직업계고 학생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미래교육과에 취업지원센터를 신설했다. 센터는 지난 4월 올해 구인계획을 갖고 있던 엠코테크놀로지코리아와 스테츠칩팩코리아를 초청해 취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스테츠칩팩코리아는 올해 1천500명을 신규채용할 계획이었다. 센터는 이러한 채용규모를 파악해 취업설명회를 개최한 것이다. 스테츠칩팩코리아에는 지난해 울산지역 학생 56명이 취업했다. 올초 취업설명회에는 지역출신 선배들이 참석해 후배들에게 회사를 소개 하기도 했다.

이번에 합격한 학생들은 울산마이스터고, 울산에너지고, 현대공업고, 울산공업고, 울산기술공업고, 울산산업고, 울산상업고, 울산생활과학고 학생들이다. 합격생들은 8월부터 3개월간 현장실습 후 입사하게 된다.

취업지원센터는 상반기 합격한 직업계고 학생을 대상으로 인성교육, 직장 예절 교육, 노동인권 교육, 산업 안전·보건 교육 등 취업 후 학생들의 안정적인 현장 적응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미래교육과 허성관 과장은 “취업지원센터에서 채용설명회, 취업상담, 면접지도 등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실시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에서 요구하는 인재상과 직무수행 능력을 반영한 학생 취업역량 강화와 현장 지원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인준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