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선바위 일대를 스마트 헬스케어 특구로”
“울산 선바위 일대를 스마트 헬스케어 특구로”
  • 정재환
  • 승인 2021.06.16 23: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당 정책엑스포서 UNIST 연계한 ‘스마트 U-valley’ 조성 제안 나와
더불어민주당의 2021 전국순회 정책엑스포 ‘울산의 비전을 제안하다’가 16일 민주당 울산시당 민주홀에서 열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2021 전국순회 정책엑스포 ‘울산의 비전을 제안하다’가 16일 민주당 울산시당 민주홀에서 열리고 있다.

 

울주군 선바위 신도시와 UNIST를 연결하는 첨단과학문화 연구개발특구인 ‘스마트 U-valley’ 조성을 집권여당의 내년 대선 및 지선 공약으로 채택하자는 제안이 나와 눈길을 끈다.

UNIST 생명과학부 배성철 교수는 16일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민주홀에서 민주당 울산시당과 민주연구원이 공동 주관한 2021 전국순회 정책엑스포 ‘울산의 비전을 제안하다’ 행사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제안했다.

이날 행사에는 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인 이상헌 국회의원, 송철호 울산시장, 박병석 울산시의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배 교수는 “선바위 신도시와 UNIST 배후부지(입암)에 D.N.A 기술기반 스마트 헬스케어 U-village를 조성하자”면서 “U-village에서 수집된 정보를 활용한 스마트 헬스케어 클러스터 조성으로 융복합 디지텔 헬스케어 신산업 육성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U-village는 실시간 생체데이터 측정시스템이 구축된 주거단지(타운하우스, 아파트 등)을 건설해 전문기관(R&D센터, 병원)과 연계한 모리터링 및 관리가 가능한 마을이다.

또 배 교수는 산재전문 공공병원과 연계한 의료로봇 R&D센터, 우수한 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 UNIST 부설 과학영재학교 설립, 고급인재 정착을 위한 정주 여건 개선, 창업 생태계 육성을 위한 스타트업 이노베이션 센터 설립 등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배 교수를 포함한 울산지역 학계 및 시민단체 대표 등 8명이 패널로 참여해 울산의 비전과 정책을 제안했다.

김준범 울산대 교수가 탄소중립과 수소도시 울산, 최미선 ‘망원경’인문학협동조합 대표가 인문학이 꽃피는 도시 울산, 박영철 울산인권연대 대표가 인권이 숨쉬는 도시 울산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했다.

또 이재인 금속노조현대차지부교육위원회 대표와 이승진 나은내일연구소 이사, 이상목 전 울산박물관장, 김지영 전 행복한교육연구소 대표가 각각 노동과 복지, 문화, 교육 분야에 대한 제언을 했다.

이 행사는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울산의 미래 비전과 담론 및 핵심 공약을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상헌 시당위원장은 “울산의 재도약을 위한 다양한 미래 비전이 제시되는 의미있는 자리였다”며 “이번 정책엑스포를 통해 제시된 다양한 정책과 비전들이 울산 발전의 청사진이 되고 대선과 지방선거 공약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환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