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여천천 준설 등 환경개선 사업 완료되면 악취 문제 해결될 것”
울산시 “여천천 준설 등 환경개선 사업 완료되면 악취 문제 해결될 것”
  • 정재환
  • 승인 2021.05.30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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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손종학 시의원 서면질문 답변
울산시는 여천천 준설사업과 하수관로 정비, 방재시설 설치 등의 수질 및 상습침수 개선 사업이 완료되면 악취와 깔따구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30일 여천천 친수공간 조성을 요구한 손종학 울산시의원의 서면질문에 대해 “지난 1월 남구청은 여천천에 적정 하천 유지수량을 확보해 악취개선 등을 위해 ‘여천천 환경개선 사업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사업계획 세부내용은 단기대책으로 하천 바닥 준설사업을 통해 하천수의 흐름을 원활히 하고, 중기대책인 여천천 인근에 있는 공업용수를 이용한 유지수를 공급한다는 것이다.

장기대책은 순환형유지수 공급시설 설치와 불명 오염수 유입차단, 비점오염원 차단 등이다.

시는 “단기대책으로 남구청이 2019년부터 연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준설사업(길이 6.0km)이 내년 5월께 완료될 계획”이라며 “준설사업 이외 사업은 남구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해 협의해 오면 시 차원에서 지원 여부를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는 “울산은 생활하수와 빗물을 각각 따로 구분해 이송·처리하는 분류식 하수도로 운영하고 있으나, 1970년대부터 형성된 남구 신정동, 달동, 삼산동 일대 기존 하수관로 노후, 오접합, 연약지반관로 침하 등으로 인해 여천천과 여천배수펌프장에 생활하수가 일부 유입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시는 “그동안 여천천 및 우수관거에 유입되는 생활오수의 완전차단을 위해 2014년부터 여천천 수계를 5개 구역으로 나눠 단계적으로 하수관로 오접합 등 실태조사와 정비공사를 병행해 4개 구역을 완료했으며, 올해말까지 잔여 1개 구역에 대한 정비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시는 “여천배수장 일대 상습침수 및 악취 해소를 위해 남구에서 추진중인 ‘달동·삼산동 침수지역 방재시설 설치사업’이 올해 7월 완료되면 생활하수 차단으로 여천천과 여천배수장의 수질의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시는 “여천천은 조수간만의 영향을 받고 하천 폭이 좁아 갑자기 비가 올 경우 하천수위가 급격하게 높아져 주변 홍부 피해가 우려되는 하천”이라며 “하천의 치수, 환경 및 친수 등 제반사항 검토와 여천천의 체계적인 정비를 위해 하천기본계획(변경) 용역을 내년에 시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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