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을 관리한다는 것
자산을 관리한다는 것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9.04.30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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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00의 법칙’이라는 게 있다. 요즘처럼 주식시장이 요동치는 시기에 되새겨 볼 만한 내용이다. 예를 들면 어떤 주식을 주당 1만원에 샀다고 가정해 보자.

그런데 이 주식이 급락해서 5천원이 되었다고 하면 50% 하락한 셈이다.

이때 투자자들은 앞으로 5천원만 더 오르면 본전이라고 생각하는데, 내릴 때는 50%하락이었지만 올라야 할 5천원은 100% 상승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은 시사점이 있다.

돈을 버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더 어렵다는 것으로, 특히 리스크 즉 손실관리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공식이라 할 수 있다.

대부분의 고객들과 상담하다 보면 오로지 돈 버는 것에만 관심이 많고 소중하게 모은 돈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부분에서는 ‘어떻게 잘 운영되겠지’ 하고는 너무나 안일하고 소홀하게 다루는 것을 보고는 많이 놀라곤 한다.

우리가 종합 건강검진을 받은 후에 진단에 따라 자기 몸을 잘 돌보듯이, 종합 재무진단을 반드시 받아 보고 자산 배분에 따라 투자하는 것이 상품가입으로 인한 실패를 줄일 수 있는 가장 바람직하고도 현명한 자산관리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시장에 너무 동조화 되어 좌불안석하는 현상이 너무 강하게 작용한다고 여겨진다.

따라서 재무설계를 고객들에게 제안하는 필자 입장에서는 사람들이 수익률만 추구하는 기대심리에서, 현재의 요동치는 어려움은 차라리 앞으로 더 좋은 인식변화에 대한 전환점의 계기로 발전하리라 생각한다.

워렌 버핏도 최근에 6개월에서 1년의 단기적인 기대치보다는 향후 10년 이후에 어떤 모습으로 변해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므로 기업의 가격보다는 가치에 주목하라고 말하면서 기업가치가 훼손되지만 않았다면 오히려 추가매수의 기회라고 주장했다.

우리가 잠시 생각을 거슬러 올라가 보도록 하자.

IMF 상황을 겪고 난 후 10여년이 지난 시점에서 ‘그때 투자했더라면’ 하고 후회하면서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다.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의 국민성과 저력을 감안해 볼 때 먼 훗날 지금과 같은 상황을 회고해 본다면, 찻잔속의 태풍처럼 미미하게 느껴지리라 생각한다.

결국은 인생 계획에 맞게 잘 준비한 사람만이 어려운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고 꿋꿋이 이겨나갈 수 있는 힘과 저력이 생기는 것이다.

단기적인 준비도 중요하지만 10년이나 20년 후 자신의 미래 모습을 차분하게 그려보면서 행복한 부자의 의미를 되새겨 볼 때이다.



김상인

한국재무설계 울산출장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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