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회 처용문화제 기본 계획 수립
제43회 처용문화제 기본 계획 수립
  • 배현정 기자
  • 승인 2009.04.30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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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용문화제 추진위, 양명학 위원장 선출·주요 행사안 확정
제43회 처용문화제(43rd Cheoyong Cculture Festival)의 기본계획이 수립됐다.

울산시는 30일 오후 2시 본관 4층 중회의실에서 처용문화제추진위원회를 개최, 현재 공석 중인 위원장에 양명학(사진) 씨를 선출하고 ‘제43회 처용문화제 기본계획’을 심의 의결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제43회 처용문화제는 오는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남구 달동 문화공원 및 울산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펼쳐진다.

주요 행사를 보면 남구 황성동 처용암에서 ‘처용고유’ 행사가 열리고 강렬한 퍼포먼스와 함께 ‘처용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올해의 경우 처용 관련 신규 프로그램으로 처용무 초청공연, 처용 시조창, 처용홍보 영상물 제작, 처용문화제 디지털 사진 콘테스트, 처용복식 체험, 처용 학술컨퍼런스 등이 마련된다.

또한 우리시대 최고의 월드뮤직 아티스트 10개팀이 참가하는 ‘월드뮤직 페스티벌’이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2회 연속 아카데미 영화 음악상을 수상한 영화음악가 겸 뮤지션이 이끄는 일렉트릭 탱고밴드 바호폰드(아르헨티나), 이스라엘 유대음악과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의 플라멩코를 선사하는 야스민 레비(이스라엘) 등이 주인공.

이와 함께 세계의 춤과 악기 체험, 세계 문화전시, 세계음식페스티벌, 주빈국(호주) 문화 빌리지, 처용관련 답사 프로그램 참여 행사 등이 전시·체험행사로 마련된다.

특히 처용 문화제의 국제교류사업으로 ‘아시안월드뮤직페스티벌 협회’를 상반기 중 발족하고 22개국 44개의 월드뮤직페스티벌이 속해 있는 ‘유럽월드뮤직페스티벌 포럼’에 가입할 계획이다.

윤성태 부위원장은 “우선 처용문화제가 월드뮤직의 부대행사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울산처용월드뮤직페스티벌’로 명칭을 변경하고, 처용 문화의 계승을 위한 ‘처용무’ 전승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임 위원장의 잔여 임기 8개월 간 처용문화제를 선두지휘하게 된 양명학 신임 위원장은 “오랜 시간 동안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처용문화제의 정체성을 바로잡아 시민과 함께 화합할 수 있는 지역 대표 축제로 만들 것”이며 “또한 세계적인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음악뿐만 아니라 뮤지컬, 마당놀이, 문학 등 여러 각도에서 발전방향을 모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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