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반구대연구소 이하우 전 교수 ‘불후의 기록, 대곡천의 암각화’ 발간
울산대 반구대연구소 이하우 전 교수 ‘불후의 기록, 대곡천의 암각화’ 발간
  • 김보은
  • 승인 2021.04.29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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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학교 반구대암각화유적보존연구소 이하우 전 교수가 펴낸 '불후의 기록, 대곡천의 암각화' 표지.
울산대학교 반구대암각화유적보존연구소 이하우 전 교수가 펴낸 '불후의 기록, 대곡천의 암각화' 표지.

 

선사시대 우리 문화의 높은 가치를 보여주는 문화원형으로서 천전리각석과 반구대암각화를 알아가는 일반교양서가 나왔다. 울산대학교 반구대암각화유적보존연구소 이하우 전 교수가 펴낸 ‘불후의 기록, 대곡천의 암각화’다.

책은 인류 불후의 기록으로서 세계 선사 미술에서도 독보적 가치를 갖는 대곡천의 두 암각화를 우리가 어떻게 바라봐야 할 것인지 보편적인 관점에서 접근한다.

두 암각화의 의미나 성격을 탐구해온 고고학자, 역사학자, 미술사학자가 아닌 일반인의 시각에서 암각화의 무엇을, 어떻게 들여다봐야 하는지 학문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다.

책은 가장 기초적 의문인 ‘암각화란 무엇인가’에 대한 대답으로 시작한다. 저자는 글을 읽어가면서 암각화 속 사람, 동물 하나 하나의 의미를 소개했고 그 과정에서 새로 찾은 고래나 사슴, 재해석된 표현물을 찾을 수 있게 했다.

책의 말미에는 대곡천 두 유적이 서로 어떤 관련성을 갖고 있는 지의 해답을 제시하고 세계유산의 관점에서 보는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일반인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서술했다.

저자는 “올해는 반구대암각화 발견 5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라며 “이를 기념해 그간의 연구성과를 일반시민과 나눠 가질 수 있는 교양서이자 학문 후속 세대 연구에서 일종의 열쇠를 제공하려고 했다”고 발간의 의미를 밝혔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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