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연 0.5% 동결… “코로나 불확실성↑”
기준금리 연 0.5% 동결… “코로나 불확실성↑”
  • 김지은
  • 승인 2021.04.15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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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통위 “통화정책 완화기조 유지… 올해 GDP 전망치 3% 웃돌 것”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15일 현재 연 0.5%인 기준금리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달까지 7차례 연속 동결이다.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국내경제 회복세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이나 코로나19 전개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고 수요 측면의 물가상승 압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므로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통위는 “국내경제는 수출 호조와 설비투자 회복세가 이어지고 민간소비 부진이 완화됐다. 고용 상황은 취업자 수가 증가로 돌아서는 등 일부 개선 움직임이 나타났다”고 경기를 진단했다.

이어 “앞으로 국내경제는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나, 회복속도와 관련한 불확실성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금통위는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지난 2월 전망치(3.0%)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금통위는 물가에 대해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 가격 상승, 농축수산물 가격 오름세 지속 등으로 1%대 중반으로 높아졌고, 근원인플레이션율(식료품·에너지 제외 물가)은 0%대 중반 범위에서 소폭 상승했다”며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대 초반으로 높아졌다.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월 전망(1.3%)을 웃돌아 당분간 2% 내외 수준에서 등락하다 다소 낮아지고, 근원인플레이션율은 점차 1%대로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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