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인플루엔자 감염예방
돼지인플루엔자 감염예방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9.04.2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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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유행하는 인플루엔자의 원인은 돼지인플루엔자바이러스로서 유전체가 변형된 신형인플루엔자 바이러스입니다.

전에 없던 새로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유전자가 RNA형으로 DNA에 비해 구조가 불안정하며 다른 바이러스와 쉽게 자주 유전자가 서로 섞일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특히 돼지는 자신의 독감 바이러스는 물론 닭, 오리 등 AI와 사람 독감바이러스를 몸에 가지고 있으면서 2종 또는 3종간 유전자 교환을 해서 항상 새로운 바이러스를 만들어 냅니다.

의학자들이 돼지를 독감바이러스 배합공장이라고 부를 만큼 돼지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사람에게 잘 드나들고 사람 몸에 받아들이는 기구가 있으므로 AI와는 달리 사람에게 쉽게 전파됩니다.

감염된 돼지에서 사람으로 또는 감염된 사람에서 돼지로 직접 전파 되나 일반적으로는 극히 드물고, 사람으로의 감염은 돼지우리, 가축시장 등에서 감염된 돼지와 밀접한 접촉에 의해 발생합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의하면 사람 간 전염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사람간 감염이 얼마나 쉽게 이루어지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돼지고기나 돼지육가공품 섭취시 돼지인플루엔자에 감염되지는 않으며, 71℃이상으로 가열시 바이러스가 소멸됩니다.

인플루엔자 환자는 의심환자, 추정환자, 확진환자의 3단계로 분류됩니다. 추정환자는 감염이 확인되기 직전인 중간 단계입니다.

의심환자란 급성 호흡기 질환이 있는 환자 가운데 돼지 인플루엔자 확진 환자와 접촉이 있었거나 돼지 인플루엔자 감염 의심 동물과 접촉이 있었거나 증상 발현 일주일 전에 돼지 인플루엔자 확진 환자 발생 지역에 체류 또는 방문 경험이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

확진환자는 Real-time RT-PCR, 바이러스 배양, 중화 항체가의 4배 이상 증가 중 한 가지 이상의 방법에 의해 돼지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병원체 감염을 확인한 급성 호흡기 질환자를 말합니다.

증상은 계절인플루엔자 증상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발열, 기침, 인후통, 전신통, 두통, 오한 및 피로 등의 증상이 발생합니다. 사람들에 따라서는 설사와 구토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돼지인플루엔자 증상발현 후 7일까지 전염이 이뤄지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지만 증상이 7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 전염성도 지속이 되며 어린이의 경우에는 더 길 수도 있습니다.

미국 CDC는 인플루엔자 항바이러스제인 오셀타미비르(Oseltamivir, 상품명 타미플루)와 자나미비르(Zanamivir, 상품명 릴렌자)를 돼지인플루엔자 치료 및 예방약으로 추천하고 있습니다.

최근 인체감염 발생국(멕시코 전지역, 미국 : 캘리포니아주, 텍사스주, 뉴욕시, 오하이오주, 캔사스주)을 방문한 해외여행자 중 귀국 후 7일내에 의심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검역소 및 보건소에 신고하고 조치를 따라야 하며, 병원을 방문할 경우 증상과 여행지역을 의사에게 말하여야 합니다.

울산광역시의사회에서 권고하는 돼지인플루엔자 감염예방을 위한 지침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강을 유지해라! 평소에 물을 많이 마시고, 과로, 술, 담배는 최소한 평소 절반 이상 수준으로 억제해야 한다.

손씻기를 통해 바이러스의 침입을 막아라! 바이러스는 호흡기보다 손을 통해 전파되는 경우가 많다. 외출시 손으로 코와 입을 만지면 안 된다.

감염환자는 마스크를 잘 착용해서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

열이나 독감 증세가 있다면 무조건 휴식을 취하라! 그리고 반드시 인근 병·의원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아야 한다.

/ 울산광역시 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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